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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조규찬에게 처음 곡 받아…데모에 못 미치는 것 같아 고민했다"
성시경 새 앨범에 조규찬이 작업한 '방랑자'가 수록된다.
오는 21일 정규 8집 'ㅅ'(시옷)을 발매하는 성시경이 컴백을 하루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2011년 발매한 정규 7집 '처음' 이후 약 10년 만에 발매하게 된 정규 8집 'ㅅ'은 사람, 사랑, 삶, 시간, 상처, 선물, 손길, 시 등 시옷으로 시작하는 우리네 일상 속 평범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담아낸다.
2번 트랙으로 수록되는 '방랑자'는 싱어송라이터 조규찬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성시경은 밤 기차에 오른 가사 속 화자의 고독, 자유, 희망, 그리움을 노래 안에 담아냈다. 성시경은 "데뷔 후 20년이 됐는데, 조규찬 선배님의 곡을 처음 부르게 됐다"라며 "이 곡은 처음 듣는 순간부터 속된 말로 뻑이 갔는데, 주변에서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라고 반응을 전했다.
이어 "만약 선배님께서 OK 해주시면 '방랑자'의 데모곡을 들려드리고 싶다. 데모곡이 더 좋다. 피아노 반주에 그냥 부르셨는데, 노래를 정말 잘 하신다. 당신이 부르려고 쓴 곡에 자신의 가사, 자기가 직접 부른 가이드는 그냥 조규찬 씨 곡이다. 영광스럽게 제가 부르게 됐지만, 부르면서도 데모에 못 미친다고 생각했다. 그런 고민이 있었다"라고 전해 완곡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한편 성시경은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8집 'ㅅ'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