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 / 사진: 사진 에디터 이대덕

박건형과 최재림이 여성 관객들을 매료할 준비를 마쳤다.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이 열려 최정원, 윤공주,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박건형, 최재림, 김영주, 김경선이 참석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재즈, 술, 욕망과 폭력, 범죄, 그리고 돈이면 뭐든지 가능했던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작품. 시카고 쿡카운티 교도소에 모인 여 죄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최정원과 윤공주는 보드빌 배우이자 남편과 여동생을 살해한 교도소 최고의 스타 '벨마 켈리' 역을, 아이비-티파니 영-민경아는 살인죄로 교도소에 들어온 코러스 걸 '록시 하트' 역을 맡았다. 뛰어난 언변술과 임기응변에 능한 돈을 좇는 변호사 '빌리 플린' 역에 박건형-최재림, 교도소 간수 '마마 모튼' 역에 김영주-김경선이 캐스팅됐다.

'빌리 플린' 역에 더블 캐스팅된 박건형과 최재림은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특히, 여성 관객들을 매료할 포인트를 묻는 말에 박건형은 "민경아 배우는 관전 포인트가 얼굴이라고 하고, 김영주 배우님은 '너 자체이지 않을까' 했다"며 분위기를 환기했다.

이어 "무엇보다 제가 검은 의상을 입고 무대에 출연한 게 '조로' 이후로 처음이다. '조로'가 굉장히 잘 됐는데, 이번에도 검은 옷의 향연이라 (성적이) 기대된다"며 "정말 피와 땀, 눈물이 가득 담긴 연습실에서 한 연습으로 공연이 빛을 발하길 바란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또한, 최재림은 "일단 저는 무대 위에서 옷을 이렇게 잘 입혀준 공연이 잘 없다"며 "가장 포멀하고 세련된 의상을 입고 공연하고 있다. 대극장이라 디테일한 부분보다 태만 보이니까 제 훤칠한 실루엣을 여성 관객분들이 많이 봐주시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7월 18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