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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나에게 그림과 음악은 부족한 영감을 서로 보완해주는 역할"
송민호가 자신에게 그림과 음악이 어떤 의미인지 전했다.
30일 오후 송민호의 정규 2집 'TAKE'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TAKE'는 타이틀곡 '도망가(Run away)'를 비롯해 'Love and a boy', 'Ok man', 'Wa', '하고싶어(I want to)', 'Daylight', '어부바 (Hop in)', '펑!(Pow!)', 'Click / Han river view', '교보문고(Book store)', 'Sunrise', '이유 없는 상실감에 대하여(Lost in a crowd)'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담겼다.
뛰어난 그림 실력을 가진 송민호는 런던 유명 갤러리에서 작품 전시회를 열며 화가로서도 활약해왔다. 그런 그에게 그림이 어떤 창조적 영감을 주는지 묻자, "음악하고 그림은 제 안에서 부족한 영감들을 서로 쉐어링해주는 느낌"이라며 "그림으로 시각적으로 표현했을 때 거기서 담아내지 못한 어떤 것들을 음악적으로 섬세하게 청각적으로 표현한다. 그러면서 계속 표현을 풀어낼 수 있다. 마치 환풍기처럼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그림을 그릴 때는 음악을 듣지 않는다. 옛날에는 음악을 켜보기도 했는데, 귀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거슬리더라. 저는 그림을 그릴 때 온전히 거기에 빠져서 하게 된다"며 "저에게 음악과 미술은 표현의 창구일 뿐, 심리는 동일하다"며 아티스트적 면모를 자랑했다.
한편, 송민호의 정규 2집 'TAKE' 전곡 음원은 오늘(30일) 오후 6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