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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베르테르'가 되고 싶었다" 유연석→돌아온 엄기준·규현, 스페셜 포스터 공개
<베르테르> 스페셜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11일 뮤지컬 <베르테르> 측은 사랑에 빠진 '베르테르'의 애틋함을 담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포스터는 프로젝터를 활용해 먼저 촬영된 '롯데'를 배경으로 그녀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찬 '베르테르'의 해바라기 같은 모습을 담았다. 이러한 포스터 공개와 함께 '베르테르' 역을 맡은 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 나현우가 20주년 공연을 앞둔 소감을 함께 전했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베르테르'와 '롯데'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한국 감성에 맞게 무대에 옮긴 작품으로, 2000년 초연된 이후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2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작 뮤지컬이다.
먼저 엄기준은 "<베르테르>는 가족 같은 작품이다.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이다. 20대 때 처음 맡았는데 지금까지 연기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축복인 것 같다. 멋진 '베르테르'라는 인물을 연기할 수 있게 되어서 좋다. 이번 공연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베르테르'를 보내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카이는 "뮤지컬 배우로서의 꿈을 갖게 해준 <베르테르>는 굉장히 소중하고 선물 같은 작품이다. 마음속에 항상 보물처럼 담겨 있었는데 20주년 기념 공연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뜻 깊다. 정말 최선을 다해 모든 열정을 바쳐 이 작품에 임하겠다. 한 명의 '베르테르'가 되어 진솔한 시간을 만들고 싶고, 관객 분들에게도 좋은 기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연석은 "5년 전 공연을 보고 '저 무대 위의 '베르테르'가 되고 싶다'라는 상상을 하면서 봤다. 꼭 한 번 '베르테르'가 되고 싶었다. 이 작품이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얼마만큼 관객들에게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 같다. 2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공연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 빨리 <베르테르> 무대에 서고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규현은 "<베르테르>는 시간이 지나도 계속 추억하게 되고, 아련한 감정으로 가슴 한 편에 늘 남아있는 작품이다. 지난 15주년 공연 때 걱정을 하며 참여했었는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5년 만에 '베르테르'를 다시 한번 연기하게 되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말 순수한 '베르테르'를 연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현우는 "<베르테르>는 첫사랑 같은 작품이다. 나만의 멋진 '베르테르'를 표현하고 싶다. 20주년 공연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영광이다. 관객 분들이 걱정과 우려, 기대를 같이 갖고 있으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 걱정과 우려를 멋진 기대로 보답하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베르테르>는 20주년 기념 공연은 2020년 8월 28일(금)부터 11월 1일(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오늘(11일) 오후 2시 전 예매처에서 3차 티켓을 오픈한다. 20월 6일(화) 공연부터 10월 18일(일) 공연을 8월 20일(목)까지 예매 시 20% 조기 예매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