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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훈·규현·수호…뮤지컬 '웃는남자' 출연진,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컷 공개
뮤지컬 '웃는 남자' 출연진들의 캐릭터 포스터 촬영 현장 스케치 사진이 공개됐다.
18일 뮤지컬 '웃는남자' 제작사 측은 출연진들의 캐릭터 포스터 촬영 현장을 담은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난 11월 7일 공개된 뮤지컬 '웃는 남자'의 캐릭터 포스터는 작품 특유의 환상적인 분위기는 물론 드라마틱한 서사도 오롯이 담아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석훈, 규현, 박강현, 수호는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로 광대 노릇을 하며 살아가는 극 중 그윈플렌 역에 완벽 몰입해 단단해 보이는 외면과는 다르게 섬세한 감수성을 소유한 극 중 배역의 양가적인 면모를 디테일하게 담아냈다.
극 중 어린 그윈플렌과 데아를 거둬들이는 우르수스 역을 맡은 민영기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서사의 중추를 책임지는 캐릭터의 묵직함을 오롯이 표현했으며, 여왕의 이복동생인 조시아나 여공작 역의 김소향은 매혹적인 포즈와 고독한 눈빛으로 모든 것을 가졌지만 마음속 깊이 공허함을 간직한 조시아나의 내면을 그려내 기대를 더한다.
데아 역의 강혜인과 이수빈은 앞은 보이지 않지만 마음속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순수한 영혼을 가진 데아의 면모를 완벽하게 담아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세기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2018년 월드 프리미어로 상연된 뮤지컬 '웃는 남자'는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한 최초의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한 수작으로, 오는 1월 9일부터 공연될 재연에서는 한층 견고한 짜임새의 서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올 전망이다.
한편,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1월 9일부터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상연되며 18일(오늘) 오후 2시 멜론티켓과 인터파크 티켓, 예술의전당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2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