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FT아일랜드 탈퇴 / 사진: 최종훈 인스타그램


최종훈이 FT아일랜드에서 탈퇴한다.

지난 13일 '버닝썬' 논란의 중심에 있는 승리와의 관계를 의심 받고 있는 최종훈이 2016년 경찰 청탁을 통해 음주 운전을 무마하려고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음주 운전은 사실이지만, 청탁은 없다"는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저녁 'SBS 8뉴스'에서는 최종훈을 비롯해 승리, 정준영 등이 속한 단체 채팅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그가 과거 경찰 청탁을 통해 해당 혐의가 알려지지 않았다는 정황이 밝혀졌다.

이에 FNC엔터테인먼트는 14일 "최근 잇따른 사건에 연루되어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 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했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본인이 기억하는 부분에 대해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본인 확인을 거친 후 입장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입장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점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이라며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면서 "소속 아티스트 관리 및 인성 교육 등에 소홀히 한 점과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FT아일랜드 팬 연합은 지난 13일 최종훈과 관련된 보도가 나오자, 팀에서 퇴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결정에 팬들 역시 반색할 전망이다.


◆ 이하 FT아일랜드 최종훈 탈퇴 공식입장 전문.

최근 잇따른 사건에 연루되어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 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하였습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가 없음을 명확하게 밝힙니다. 앞서, 오래전 일을 본인이 기억하는 부분에 대해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최대한 본인에게 확인 과정을 거친 후에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입장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입니다.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습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최종훈은 과거의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언행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사죄를 드리며, 많은 팬과 팀 멤버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관리 및 인성 교육 등에 소홀히 한 점과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앞으로 최종훈은 연예인의 삶을 접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살 것입니다. 당사 또한 최종훈이 사회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언행을 하게 된 부분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기에 앞으로 사회의 일원으로서 올바른 인식을 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도하겠습니다.

모든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와 교육 등을 더욱 철저하고 빈틈없이 할 것임을 거듭 약속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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