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경찰 출석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최근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승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14일 클럽 '버닝썬'을 경영한 과정에서 경찰과의 유착, 이에 앞서 재력가에게 성 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가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고개를 숙였다.

앞서 승리는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을 비롯해, 자신과는 모두 관계가 없는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카카오톡 채팅 등을 통해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민들에 충격을 안겼다. 이에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하기도.

이날 경찰청에 출석한 승리는 담담하게 취재진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어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냐"는 질문에 "국민 여러분과, 저로 인해 주변에서 상처를 받고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서 사과 드린다.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변했다.

질문과 무관하게, 준비한 사과만 읊은 승리는 취재진들의 이어진 질문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고 경찰청으로 발을 옮겼다.

한편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는 빅뱅 승리가 출석하기에 앞서, 가수 정준영이 오전에 출석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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