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박봄이 마약 밀수입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답변했다.

1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박봄의 솔로 싱글 앨범 'Spring(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박봄은 지난 2010년 마약 밀수입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아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와 관련, 박봄은 "속 시원하게 제 입으로 말을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생겨서 말을 하게 됐다. 당시에 검사를 받았고, 저는 혐의가 없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봄은 "해외에서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정상적인 치료를 위해 처방전을 받아서 복용했다. 대신 국내의 법을 잘 몰랐기 때문에, 그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박봄 소속사의 대표 역시 함께 자리했다.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 대표는 "갑자기 나오게 되서 당황스러운 것도 있는데,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서 나오게 됐다. 박봄이 고거 약을 복용한 것은 FDA의 승인을 받은 약이다. 그 약은 미국에서 치료제로 복용을 하는데, 한국에서 반입이 안된다는 것을 무지해서 갖고 온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저에게도 이야기를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을 것이고, 지금도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에서 대체가 가능한 약을 찾아 꾸준히 치료 중이다. 이게 장기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라, 한 달에 한 번 내원을 하고 있다.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다. 향후 1~2년은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박봄은 오늘(13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Spring'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박봄은 14일(목)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 신곡 '봄'의 무대를 방송 최초로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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