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공식활동 종료 / 사진: 워너원 트위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게 느껴지는 시간이다. 워너원이 1년 6개월간의 활동을 종료, 새로운 2막의 시작을 예고했다.

워너원은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시 일산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2018 MBC 가요대제전'을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감했다.

워너원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워너원과 워너블은 기적처럼 만나 서로의 첫사랑이 되었고, 아주 예쁜 사랑을 했어요"라며 "오롯이 워너원과 워너블만이 기억하는 또렷한 순간들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감사를 보냈다.

가요대축제 워너원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워너원'으로서 공식적인 활동은 종료된 상황이지만, 워너원 멤버들은 1월 중 개최되는 시상식 등에는 함께 출연할 계획이며, 오는 24~27일 개최되는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해당 활동을 끝으로 '워너원'이라는 둥지에서 벗어나게 된 11명의 멤버(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들은 이제 각각의 행보를 시작하게 된다.

강다니엘-박우진-김재환-배진영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강다니엘, 박지훈, 김재환, 배진영 등은 구체적인 행보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솔로 활동을 펼칠 것으로 추측된다.

먼저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1위를 차지, 워너원의 센터로 데뷔한 강다니엘은 워너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고 CF에 캐스팅되는 등 막강한 화제성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연말 개최된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쥐기도 한 만큼, 홀로서기 이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지훈, 김재환, 배진영 등은 소속사와 활동과 관련해 협의 중이다. 이들 중 박지훈은 최근 공식 팬카페를 오픈한 것에 이어, 팬클럽명에 대해 모집하는 등 팬들과 소통을 시작한 상황이다.

박우진-이대휘-하성운, 뉴이스트 완전체 암시 티저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플레디스 제공


이대휘, 박우진은 같은 소속사 출신으로 함께 그룹 활동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은 당초 현재 MXM으로 활동 중인 임영민, 김동현과 함께 '프로듀스101 시즌2'에 함께 출연해 '브랜뉴보이즈(가칭)'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황민현(뉴이스트), 하성운(핫샷) 역시 그룹 활동이 기대된다. 이들은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케이스다. 다만 하성운은 최근 솔로 데뷔 기사가 나오기도 했지만,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해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민현은 그를 제외한 멤버들이 '뉴이스트 W'로 꾸준한 활동을 펼친 만큼, 안정적인 그룹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그의 소속사 측은 최근 뉴이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완전체를 암시하는 영상을 게재, 2019년 다시 돌아올 뉴이스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옹성우-라이관린-윤지성 / 사진: 워너원 트위터,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옹성우와 라이관린은 연기자 변신이 기대된다. 옹성우는 앞서 JTBC '열여덟'에 물망이 올랐다는 사실이 기사화된 바 있다. 해당 작품은 여름에 전파를 탈 예정으로, 옹성우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라이관린은 1월 중순 중 중국에서 연기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보도됐다.

1991년생으로 입대가 머지않은 윤지성은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인 것은 물론, 뮤지컬 '그날들'에 '무영' 역으로 캐스팅되며, 뮤지컬 배우로 활동에 나선다. 평소 뮤지컬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는 윤지성은 "워너원 활동 종료 후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감사하다"며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함께 공연을 한다는 것이 가슴 벅차고 설렌다. 가수로 보여줬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워너원은 오는 1월 24~27일 4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마지막 콘서트 '2019 Wanna One Concert [Therefore]'를 개최한다.

워너원 마지막 콘서트 포스터 / 사진: 워너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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