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인사논란, "굴욕인사? 평소 습관처럼 인사했다" 해명

지난 27일 판문점 평화의집 3층 연회장에서는 '2018 남북 정상회담' 환영 만찬이 개최, 남측 문화예술인 대표로 가수 윤도현, 조용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좋은 분위기에서 회담이 이루어진 만큼, 환영 만찬 역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후 조용필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앞에서 허리를 90도로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 일부 누리꾼들은 "굴욕적"이라는 비난을 가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누리꾼은 이는 단편적인 모습만을 본 것이라고 전했다. 조용필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도 90도 인사를 했으며, 대부분의 팬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소속사 측 역시 "조용필은 평소 하던 습관처럼 인사를 했을 뿐이고 아무런 의도가 없었다"며 "조용필은 평소에도 사람들에게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인사한다.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마주할 때도 그랬고, 평소와 다름 없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갖췄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용필은 이날 환영 만찬에서 북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과 '그 겨울의 찻집'을 함께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