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주기 타니 사망 / 사진: 에이치오엠 컴퍼니 제공


타니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그가 세월호 추모곡을 부른 가수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세월호 4주기를 맞은 오늘(4월 16일) 더 안타깝게 느껴지는 비보다.

지난 14일 전남 장흥군 조양리 영암-순천 간 고속도로에서 타니는 목포 방면으로 주행하던 중 구조물을 들이 받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차량에 불이 붙어 타니와 함께 동승자 한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이슬비가 내려 길이 젖어있는 상태였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라고 타니 사망에 대해 전했다.

특히 오늘 세월호 4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타니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타니는 지난 2016년 세월호를 추모하는 첫 번째 싱글 '불망'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또한, 타니는 올해 1월 두 번째 싱글 '내일-A Better Day'를 통해 불안한 미래와 막막한 현실 속에서 힘겨운 발걸음을 내딛는 청년들의 일상을 위로하는 노래를 부른 바 있다. 안타까운 요즘의 현실을 위로하는 청년의 죽음에 생전 고인을 알던 지인과 그를 알지 못했던 누리꾼들 역시 애도를 보내고 있다.

한편 타니는 1997년 생으로, 향년 2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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