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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웅 성추행 각서 등장…세 번째 피해자 "꼭 법적처벌 받기를"
신웅 성추행 각서 등장해 충격을 더한다.
2일 일간스포츠는 신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A씨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현재 사업가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A씨는 "신웅에게 3번의 성추행을 당했다. 신웅이 직접 사인한 각서대로 법적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해당 피해자의 주장에 따르면, 신웅은 사무실에서 한 번, 차에서 두 번, 총 세 번의 성추행을 저질렀고, 해당 증거로 신웅이 사인한 각서를 들고왔다. 해당 각서에는 '3회에 걸친 성추행'이라는 단어가 적혀있다.
A씨는 "미투 피해자의 아들이 커뮤니티에 쓴 글을 보고 용기를 냈다"며 "처음에 매니저를 데리고 갔는데, 행사장에 온것도 아닌데 뭐냐는 식으로 말했다. 그래서 다음부터 혼자 사무실로 갔다. 사건 당일에 혼자 사무실에 갔더니 성폭행을 시도했고, 모욕적이고 수치스러운 말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이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자 신웅은 협박 문자를 보냈다고 말하며 A씨는 "가수를 계속 하고 싶으니까 신웅이 부른 모임에 나갔고, 술 한잔 마시지 않고 기다렸다. 모임 후에 신웅이 술에 취해 자기를 태워달라고 해서 차로 데려다주는데 갑자기 상체와 음부를 만졌다. 그 때 2,3차 성추행이 있었다"고 말하며 "그 뒤로는 신웅을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신웅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업계에서 신인가수의 위치는 철저하게 갑을 관계다. 나는 신인이니까 신웅을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실제로도 말투나 행동 면에서 대하기 어려운 선배"라고 말했다.
각서와 관련해서는 해당 피해를 당한 후 신웅이 계속해서 피해자를 괴롭혔고, 이에 고모부의 친구로 사업체를 운영하고 계신 회장님의 도움을 받았다고. 각서는 해당 회장님이 피해자의 이름으로 받게됐다고 전했다. 각서 안에는 피해자의 이름과 신웅의 이름이 적혀있고, 3회 성추행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데 와서 피해 사실을 폭로한 것과 관련해 해당 피해자는 "정말 그냥 묻어두고 싶었는데 다른 피해자의 아들의 글이 마음에 걸렸다.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나 말고 또 다른 피해자가 계속 생겨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웅이 각서에 '이후에는 위와 같은 일(성추행)은 절대로 없을 것임을 다짐하고 이와 유사한 일이 다시 있다면 과거에 용서받은 3번의 성추행 행위를 포함하여 사법당국으로부터 처벌을 감수하겠다'라는 내용에 서명을 분명히 했다. 나로서 범죄가 끝일 줄 알았는데 A씨, B씨 등 추가 피해자들이 생겨난 것을 보고 내가 나설 차례라고 생각했다. 신웅이 꼭 법적 처벌을 받았으면 한다. 그 이상도 이하도 바라는 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웅은 지난 3월 성추행 관련 '미투 폭로'가 이어지자 활동 중단할 뜻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