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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일 사망…누구? 22만:1 경쟁률 뚫고 외국인 최초 中 오디션 우승
김한일 사망 소식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7일 김한일 소속사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김한일 사망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2월 6일 가수 김한일이 돌발성 질병으로 제주도에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부고로 마음이 아프고 애석하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1990년 생인 김한일은 향년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됐다. 한국에서 출생했지만, 6세 때 부친과 함께 중국 산둥성 칭다오로 건너가서 중국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샤먼대학에 재학 중이던 김한일은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절대창향'에 출연했고, 외국인 최초로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해당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중국 전역에서 22만명 이상이 예선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일은 22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승을 차지한 것. 당시 김한일은 푸젠성 대표로 출연해, 동안 외모에 귀여운 미모로 '미소왕자'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중국에서 인기를 누린 김한일은 대만에도 진출하며 앨범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한국에서는 활동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2015년에 중국판 '비정상회담'인 '비정식회담'에 한국 대표로 출연,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김한일 소속사는 "김한일의 가족, 가까운 친구들도 깊은 슬픔에 잠겨있다. 그가 다른 세계에서도 여전히 음악과 함께 행복하길 바란다. 우리의 사랑하는 한일, 가는 길 평안하길"이라며 "공식적이지 않은 보도는 멈춰달라"는 당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