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억대 변제, 이주노 측 입장 / 사진: YG, 이주노 트위터



양현석 억대 변제 소식이 화제다. 과거 함께 활동한 동료 이주노를 위해 그의 빚을 갚아주고, 탄원서까지 제출해준 것.

31일 더팩트는 "이주노가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에 앞서, 양현석이 이주노의 채무 1억 6,500여 만원을 대신 변제하고 탄원서를 제판서에 제출해 감형을 끌어냈다"고 보도했다.

특히 더팩트는 한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양현석이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고, 대리인을 통해 몰래 채무를 변제해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YG 측 역시 "잘 모르는 사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OSEN은 양현석 억대 변제와 관련, 이주노 측 변호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기와 성추행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주노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중부로 강갑진 변호사는 "양현석 대표가 이주노의 빚을 갚아준 것이 맞다"며 "돈을 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갚을 예정이고, 구체적 액수나 사정을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주노는 지난 2013년 지인 A씨와 B씨에게 각각 1억원과 6,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못한 혐의로 인한 사기죄와 지난해 6월 서울 이태원 한 클럽에서 두 명의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당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이주노에게 징역 1년 6개월 실형과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신상정보 등록 등의 형을 선고받은 바 있지만, 지난 18일 열린 2심에서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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