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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슈] 태연 교통사고…연예인 특혜? 오히려 '마녀사냥' 당한건 아닐까
태연 교통사고에 관한 여론이 시시각각 바뀌고 있다.
지난 28일 태연은 논현동 부근에서 개인 일정을 위한 이동 중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이에 소속사 측은 "운전부주의로 인한 사고"라며 "상대 차량 운전자 및 승객 분들께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피해자의 글이 올라오며 태연은 '특혜를 받은 가해자'가 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태연은 유명 여자 아이돌이기 때문에 연예인 특혜를 받았으며,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한 것. 특히 어깨를 툭툭 치고 갔다는 워딩을 사용하며 태연에 대한 안 좋은 여론이 형성됐다.
이후 견인기사, 소방서 등의 입장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다시 한 번 여론이 바뀌었다. YTNstar가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태연은 에어백이 터지는 사고를 겪은 상황에서 보험접수를 먼저 진행한 뒤, 가슴 통증을 호소한 태연에게 먼저 다가간 구급대원들에게 자신은 괜찮다면서 다른 사람들을 챙겨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가해자를 먼저 챙겼다는 것에 대해서는 "태연이 교통사고 후 가슴통증을 호소해 응급환자로 보고 먼저 확인한 것"고 설명했다.
또한,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서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달린 댓글에 답을 달아 해명했다. 태연은 "기사님께는 사과를 드렸고, 나머지 분들은 저의 컨택을 원하지 않으셨다. 오해 생겨서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한 팬의 공개적으로 사과글을 올려달라는 글에는 "공개적 사과할 일이 아니라 당사자들에게 사과를 해야할 일"이라며 "사고 처리는 잘 마무리 됐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걱정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답글을 남겼다.
태연이 연예인 특혜를 받았다는 것과 관련해서 소방서 측은 "태연을 구급차로 이송하지 않았지만, 가장 먼저 이송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연예인 특혜'가 아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구급대원들이 이름 난 연예인이라고 해서 특혜를 주는 것은 가당치 않다"면서 "사고 현장의 '구급'에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개념이 없다. 부상이 심각한 사람'을 우선순위로 한다"고 밝히며 특혜는 없었음을 강조했다.
이처럼 태연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대처를 다하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 지나친 비난을 받았다. 피해자로서 비난을 하는 것까지 피할 수는 없겠지만, 피해자도 가해자도 아닌 제 3자들에 의해서 말이다. 물론 태연이 잘못이 없다는 것은 아니고, 피해자 측의 주장이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들이 아닌 제 3자의 입장에서는 상황을 지켜보고 양측의 입장을 모두 듣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