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에이 사실상 해체 / 사진: 더스타DB, JYP 제공


민이 소속사를 떠났다. 미쓰에이를 기준으로, 지아에 이어 두 번째다.

9일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민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미쓰에이의 향후 활동 방식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미쓰에이는 지난 2010년 싱글앨범 'BAD BUT GOOD'으로 데뷔했다. 한국인 멤버인 민, 수지, 중국인 멤버인 지아, 페이로 이뤄진 구성이었다. 미쓰에이는 데뷔곡이었던 'Bad girl Good Girl'부터 히트를 기록했다.

이어 발매했던 'Breath', 'Good-bye Baby', 'Touch', '남자없이 잘 살아', 그리고 '다른 남자 말고 너'까지 발매한 곡마다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이후 앨범을 발매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2016년 재계약 시즌을 맞았고, 지아는 소속사를 떠나기로 결정했고 페이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JYP엔터테인먼트는 페이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중국을 비롯한 향후 활동에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미쓰에이는 향후 멤버들의 개별 활동을 중심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2017년, 수지와 민이 재계약을 체결해야 되는 시간이 됐다. 특히 화제를 모았던 것은 수지의 재계약 여부였다. 배우로 완전히 전향할 것이라는 추측에 그가 기획사를 떠날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수지는 의리를 지켜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향후 수지가 더 다양하고 의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고 공식입장을 전한 바 있다. 미쓰에이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공식적으로 해체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지만, 이미 미쓰에이 멤버였던 수지와 페이는 개별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이제는 팀의 절반이 소속사를 떠났다. 2015년 3월 이후 2년 8개월 동안 '미쓰에이'라는 이름으로 앨범을 발매하지도, 활동을 하지도 않고 있다. 사실상 해체 상황인 것. 특히 '수지그룹'이라는 타이틀을 결국 벗지 못하고 팀이 와해됐다는 것 역시 안타까움을 더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