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컴백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SM 제공, 최시원 인스타그램


슈퍼주니어 컴백을 앞둔 상황에 일어난 악재였다. 최시원이 프렌치불독 논란으로 활동에 불참하게 된 것에 대해 슈퍼주니어가 직접 언급했다.

지난 9월 30일의 일이다. 한식당 한일관 대표인 김모 씨가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최시원 가족의 반려견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거센 비판이 일었고, 최시원은 슈퍼주니어 활동에 불참하게 됐다.

그리고, 오늘(6일) 슈퍼주니어 컴백 기자회견을 연다는 말에, 과연 최시원 논란에 대해 어떻게 언급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졌던 것이 분명 사실이다. 이에 이특은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앞서, 해당 질문이 나올 것을 예상한 듯 미리 언급했다.

이특은 "은혁, 동해, 시원이 오랜만에 군 전역을 해서 열심히 준비했던 앨범이지만,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시원이가 함께 못하게 됐다"며 "저희 멤버들 또한, 이번 일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이날 최대 이슈가 최시원인 만큼, 그와 관련된 질문이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 질의응답에 앞서 공개된 '블랙수트(Black Suit)' 뮤직비디오에도 최시원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그의 분량이 많아보인다는 질문을 받았다. 실제 최시원의 논란이 불거진 것은 재킷 촬영, 녹음, 뮤직비디오 촬영 등 대부분의 컴백 준비가 이뤄진 상황에서다.

이에 슈퍼주니어는 "시원의 분량이 많기 보다는, 멤버들 분량이 고루 나왔는데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뮤직비디오에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일부를 걷어낼 수 가 없었다. 반복되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 저희가 6명이 나왔지만 다른 그룹들 멤버 수와 비교하면 잘 맞기도 하다. 슈퍼주니어가 많다는 편견을 깨게 여섯명이 아기자기하게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슈퍼주니어 활동에 앞서 악재가 생긴만큼 현재 분위기와 관련된 질문도 있었다. 이특은 "다사다난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멤버들에게 위기가 생겨도 자포자기 보다는, 여섯명이 더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 잘 견디면 더 좋은 일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무기인 화기애애함을 잃지말고 에너지를 팬들께 전달하자고 이야기한다. 한 명이 줄더라도, 한 발자국 더 다가가서 메꾸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오늘(6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정규8집 '플레이'의 음원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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