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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밖은위험해' 용준형-강다니엘…5人, 소심 끝판왕 집돌이들(종합)
'이불밖은 위험해'라는 타이틀에 이들보다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 있을까. '이불 밖'이 싫은 집돌이들의 어색한 첫 만남이 그려졌다. 과연 5명의 출연진들은 '이불 밖'을 떠나 친해질 수 있을지 향후 관계가 기대된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에는 배우 이상우, 하이라이트 용준형, 박재정, 워너원 강다니엘이 숙소로 입성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엑소 시우민은 이날 방송에서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배우, 국민픽, 저작권부자(재벌), 엑소, 재정(?) 등 각양각색의 특색을 가진 다섯 명의 남자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공통점은, 이들이 모두 '집돌이'라는 점이다. 집돌이는 외출을 잘 하지 않고 집에만 있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가장 먼저 공동 숙소를 찾은 것은 이상우였다. 이상우는 예능 출연이 낯선 듯 계속해서 어색한 미소만 지었다. 이상우는 "배우일을 하다보니까 만나는 사람이 한정적이었다"면서 집돌이가 된 이유를 밝혔고, 출연을 결심했지만, 막상 만남의 시간이 다가오자 걱정되는 기색을 드러냈다.
특히 이상우는 숙소로 들어와서 1인실로 방을 정한 뒤, 김소연과 수시로 전화통화하며 애정을 확인해 달달함을 더했다. 또한, 이상우는 새로운 숙소 메이트가 들어왔음에도 낯을 가려 밖으로 쉽게 나가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로 숙소에 들어온 것은 용준형이었다. 용준형은 이날 낯가림 끝판왕 면모를 보여줬다. 처음 이상우의 방을 찾은 용준형은 불이 켜져 있는 모습에 인사도 나누지 않고, 바로 후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용준형은 급히 그 옆방으로 들어가 가장 작은 방을 선택하게 됐다.
용준형은 카메라와도 낯을 가렸다. 움직이는 카메라를 처음 본 듯 빤히 쳐다보던 그는 카메라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용준형은 새로운 멤버의 인기척이 들리자 물을 마시고 싶은 상황에도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계속해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 번째로 숙소를 찾은 박재정은 많은 짐을 날라야 해서, 요란하게 방으로 입성했다. 특히 헝거를 나르는 과정에서 좁은 계단을 오를 때,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는 허당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짐을 모두 나른 박재정은 지친 듯 씻지도 않고 잠에 들었다.
강다니엘은 늦은 밤, 숙소에 도착했다. 2인실로 들어간 강다니엘은 짐부터 정리하면서, 수많은 라면을 꺼내 눈길을 끌었다. 라면은 차곡차곡 정리한 강다니엘은 다른 잡동사니는 너저분하게 늘어놔 룸메이트가 될 '청소왕' 시우민과 어떤 상황을 만들 것인지 궁금증을 더했다.
또한, 강다니엘은 젤리를 좋아한다면서 젤리를 손에서 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반대로 "벌레는 세상에서 제일 싫다"고 말한 강다니엘은 방을 벗어날때도 파리채를 들고 나섰다. 방 밖에 벌레들이 많자 허겁지겁 방으로 돌아온 강다니엘은 문을 열지 못하는 모습으로 허당 면모를 보였다. 다행스럽게도 문을 연 강다니엘은 방으로 들어와서도 잠들지 않고, 만화책을 보고, 웹툰을 본 뒤 동이 트고 한참만에 잠 드는 모습을 보였다.
아침이 된 이후, 네 명의 출연진들은 인사를 나누게 됐다. 식사를 마친 후 이상우, 용준형, 박재정, 강다니엘은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수영장으로 향하게 됐다. 특히 이상우는 용준형, 강다니엘이 차가운 물 앞에서 주춤 거리는 것과 달리, 상의를 탈의한 후 바로 수영장으로 들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직은 어색한 네 사람, 그리고 새롭게 합류할 시우민까지 5명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될 것인지 기대를 모으는 MBC '이불밖은 위험해'는 오는 9월 4일, 11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