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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던 아리아나그란데 첫 내한공연, 관객들 왜 뿔났나
아리아나 그란데(24)의 첫 내한공연 VIP 티켓 구매자들의 환불 요구가 발생했다.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의 VIP 티켓 가격은 65만원. 이 티켓에는 공연 리허설 관람과 밋앤그릿(meet-and-greet) 혜택이 포함됐다.
아리아나 그란데 내한공연 VIP 티켓은 65만원과 20만원으로 'VIP 패키지 1'과 'VIP 패키지 2'로 구성돼 있다. 공통 사항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디자인한 가방, 팬 멤버쉽, 특별 입장 부스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
65만원 짜리인 'VIP 패키지 1'은 공연 리허설과 우선 입장 혜택이 보장된 상품이었지만, 이 해택을 받지 못했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공연 3시간 전인 오후 5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리허설이 없었고, 팬미팅 일정이 연기돼 일반 관객보다 입장 시간이 늦어졌기 때문.
공연 기획사 측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더 일찍 도착하려고 했지만 기상 악화 등의 이유로 5시 쯤 한국에 도착했다. 대부분의 행사가 원만히 진행됐지만, 일정 지연 등 이유로 미국 소속사에서 판매한 VIP 티켓 일정에 차질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아리아나 그란데는 리허설 대신 화장실에서 라이브 연습하는 동영상은 인스타그램에 올려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공연을 기획한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동안의 공연들과 전혀 다른 엉뚱한 문제들을 경험한 특이한 사례"라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관객들의 항의에 현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