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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아기해마, 김조한 꺾고 새로운 가왕 등극(종합)
'복면가왕' 아기해마가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MC햄버거' 김조한은 2연속 가왕에 도전했지만, 아기해마에 밀려 아쉽게 가왕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에서 박지선, 박장현, 임세미, 오하영 등과의 경합을 이기고 올라온 경연자들의 '2라운드-솔로곡' 대결이 펼쳐졌다. 2라운드 경연의 첫 시작은 '삼바걸'과 '뽀빠이'의 대결이었다. '마이네임'을 선곡한 삼바걸과 '사랑한 후에'를 선곡한 뽀빠이의 대결은 뽀빠이의 승리였다. 가면을 벗은 '삼바걸'의 정체는 이하이로 밝혀졌다.
이하이는 "경연할 때 보통 날이 서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 없이 웃으면서 편하게 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하이는 앞서 SM-YG-JYP 3사가 주관했던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가수데뷔를 하게 된 경연프로그램 출신 스타다.
2라운드 2차 대결은 '아기해마'와 '멜론'의 대결이었다. 멜론은 박중훈의 '비와 당신'을 가창했으며, 아기해마는 포맨의 'Baby Baby'를 불렀다. 말 그대로 '감미로운' 대결이었다. 경연 끝 승자는 아기해마가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 탈락한 멜론의 정체는 2PM의 준호였다. 준호는 "2013년 일본에서 솔로로 처음 활동을 했고, 이후 영화와 드라마를 하면서 부지런히 활동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준호는 현재 5년 연속 일본 투어에 나서는 등 탄탄한 실력을 토대로 꾸준히 활동 중이다.
3라운드 대결은 반전 매력이 돋보였다. 뽀빠이는 서태지의 '울트라맨이야'를 선곡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이에 맞서는 아기해마는 BMK '꽃피는 봄이오면'을 불러서 서정적인 발라드 감성을 자랑해 평가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결국 3라운드 대결에서는 아기해마가 우승을 차지했다.
가면을 벗은 뽀빠이는 과거 아이돌 그룹 '파란'의 라이언으로 활동했던 주종혁이었다. 주종혁은 "파란 활동이 중단된 후 군대도 다녀오고, 뮤지컬에도 출연 중이다. 음악을 포기한 적은 없었고, 멤버들 사이에서 다시 뭉치자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기해마와의 대결에 나서게 된 MC햄버거가 '방어전 무대'의 곡으로 선택한 것은 휘성 '안되나요'였다. 호소력 짙은 햄버거의 목소리는 판정단들의 마음을 울렸지만, 판정단의 마음은 아기해마에게 쏠려있엇다. 이에 결국 가왕에서 내려오게 된 MC햄버거의 정체는 김조한으로 밝혀졌다.
김조한은 "복면을 쓰니까 보여주지 않은 모습들이 나왔다. 가수 인생에 정말 도움이 될 것 같고, 다시 공부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조한은 비록 2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막강한 여자가왕이었던 소향의 6연승을 저지했다는 의미를 남기며 퇴장하게됐다.
한편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