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 심경글 게재 후 1주일 만에 결정 된 'AOA 탈퇴'(종합)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FNC 제공


약 1주일의 시간이 걸렸다. 첫 시작은 회사와 협의된 휴식이었지만, 그 끝은 결국 AOA 탈퇴가 되었다. AOA 맏언니 '초아'의 이야기다.

30일 FNC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는 초아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여 AOA 탈퇴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초아의 의견을 존중해, AOA에서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첫 시작은 지난 22일 밤이었다. 초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AOA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심경글을 게재했다. 초아는 "스스로 채찍질할 수록 병들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했다"면서 불면증, 우울증 등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이어 "스케줄도 줄였지만 피곤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라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됐었다"며 활동중단 이유를 밝힌 뒤 "기다리는 분들을 떠올리며, 복귀를 위해 노력했지만 소속사와 협의 하에, 오늘부로 AOA라는 팀에서 탈퇴하고,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겠다"며 팀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다음 날(23일)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와 동반 출국 사진 등이 포착되며 다시 한 번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초아는 SNS에 "임신도, 낙태도 하지 않았고 결혼을 하기 위해 탈퇴하는 것도 아니다. 왜 저의 탈퇴와 열애설이 연관되는지 모르겠다"면서 "탈퇴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오래 전부터 회사에게 털어놓았다. SNS 이후 불거진 논란에 대해 멤버들이 피해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게재하며 다시 한 번 탈퇴의사를 어필했다.

당시 소속사에서는 "회사는 초아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추후 거취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면서 "당장 탈퇴 여부와 향후 활동 등을 결정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협의를 거친 후 공식적으로 말씀 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오늘(30일), 결국 초아의 탈퇴가 결정됐다. 오랜 논의 끝에 결정된 일이다. AOA의 중심멤버로 활약했던 만큼,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초아의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FNC 측은 "멤버들은 개별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팬 여러분을 찾아 뵐 예정이다. 팬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전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