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 태연 "첫 정규앨범, 드라이브 할 때 좋은 음악" / 사진: KBS 제공


태연이 '유스케'에 출연한다.

지난 14일 화이트데이에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유희열은 "스케치북에서는 오늘 화이트데이 대신 특별하게 '음원깡패데이'를 준비해봤다"고 소개했고, 이에 걸맞는 다양한 음원깡패들이 총출동했다.

가장 먼저 이날 방송에는 태연이 11년 만에 발표한 첫 솔로 정규앨범 '마이보이스(MY VOICE)'의 타이틀곡 'Fine'으로 무대를 열었다. 태연은 "드라이브 할 때 듣기 좋은 음악"이라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앨범명이 '마이 보이스'인 만큼,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목소리는 무엇인지 묻는 MC의 질문에 태연은 망설이다 "얼마 전 팬 분이 '태연의 목소리는 하나의 장르다'라는 얘기를 해주셨다"고 답해 공감을 자아냈다.

태연은 곡을 받고 싶은 작곡가가 있는지 묻자 싱어송라이터 정준일을 꼽으며 "사실 정준일씨가 예전에 곡을 주셨는데 아직 제 메일에 잘 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솔로곡 'I'에 직접 참여하며 작사가로서의 가능성을 보인 태연은 "'I'는 거의 도끼 수준의 라임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MC 유희열은 그 후 작사 작업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물었는데, 태연은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게 조심스럽다"며 "속 얘기를 잘 안 하는 편이다. 지나간 과거는 거기서 끝내고 일기도 쓰지 않는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태연은 연습생 시절부터 팬이었던 넬의 대표곡인 '기억을 걷는 시간'을 이번 앨범의 히든 트랙으로 실었다며 "음원으로는 들을 수 없고 오직 CD로만 들을 수 있는 노래, 'CD Only'다"라며 "오늘 방송 최초로 이 노래를 부르겠다"며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태연, 정준일, 매드클라운이 출연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18일(토) 밤 12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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