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블락비 / 세븐시즌스 제공


그룹 블락비가 2년 만에 열린 유럽투어를 성공리에 마치며, K-POP 불모지인 유럽 도시에 발판을 마련하며 블락비의 영향력을 다시금 증명했다. 그렇다면, 이번 유럽투어를 통해 블락비가 이뤄낸 성과와 투어 성공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블락비, K팝 불모지 개척하다

블락비는 지난 2015년 첫 번째 유럽투어를 통해 프랑스 파리, 핀란드 헬싱키, 폴란드 바르샤바, 이탈리아 밀라노 등 4개국에서 공연을 가졌다. 2년 만에 두 번째 유럽투어를 개최한 블락비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핀란드 헬싱키, 포르투갈 리스본, 헝가리 부다페스트, 영국 런던 등 5개국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블락비는 그간 K팝 불모지를 주로 방문하며 스스로 자신들의 음악을 알리며 개척해나갔다. 다소 생소하게 다가오는 도시에서 콘서트를 한다는 그만큼의 위험요소가 따르지만, 블락비는 부딪히며 도전했다. 이와 같은 블락비의 활약은 2년 사이 팬덤 확장으로 돌아왔다.

특히 리스본에서는 이번 블락비의 공연이 K팝 가수로서는 처음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수 천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꽉 채우는 놀라운 장관을 보였다. 지코는 리스본 공연에서 “돌아가서 K팝 가수들에게 리스본의 열정을 말하며, 리스본 공연을 추천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리스본의 K팝을 향한 열정은 뜨거웠다.


◆블락비, 유럽투어의 성과...‘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유’

지난 2년 동안 블락비는 미니앨범은 물론 지코, 박경 등 활발한 솔로 활동, 유닛 블락비 바스타즈 등 활동영역을 확장시켰다. 또한 해외 투어를 통해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탄탄한 팬덤을 구축시키며 한류의 중심에 섰다.

특히 이번 핀란드 헬싱키 공연 후에는 헬싱키 전역에 배포되는 신문 메트로에 블락비의 공연과 관련된 기사가 신문을 장식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메트로는 “한국에서 온 보이그룹 블락비가 헬싱키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팝과 힙합을 접목한 음악을 하고 있다”며 “공연을 한참 앞둔 이른 오전에도 200m 이상의 줄을 설만큼 많은 관객들이 찾고 있어 놀랍다”고 게재했다.

때문에 블락비의 두 번째 유럽투어가 갖는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간 블락비가 쌓아온 해외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으며, 앞으로 그들이 나아갈 행보와 목표에 대해서도 고심하는 시간이 되었을 터. 추후 이뤄질 월드투어에 대한 그림을 그려나갈 준비를 끝마친 셈이다.


◆‘유럽투어’ 성공 비법에는 MMT(대표 이재석)가 큰 몫 차지

특히 이번 유럽투어 성공에는 블락비의 글로벌 프로모터인 MMT의 차별화된 시스템이 큰 몫을 차지했다. MMT(my music taste)는 현지의 정확한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집계상황과 현지 공연 매니징의 순발력, 국가와 국가간 이동시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대한 대처능력 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블락비 해외 프로모터다.

유럽투어 전부터 MMT(마이뮤직테이스트)를 통해 꾸준히 현지 정보를 접한 세븐시즌스는 치밀한 준비를 통해 K팝 불모지를 좀 더 공격적으로 개척할 수 있었다. 이는 짧은 투어 일정 속에서 멤버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이끌었으며, 최고의 공연을 펼치며 블락비에 대한 인식과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세븐시즌스 관계자는 “블락비는 그간 K팝 불모지를 직접 찾아 공연을 펼치며,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 등으로 관객들에게 인정 받으며 인지도를 스스로 높였다. 특히 이번 두 번째 유럽투어를 통해 블락비의 입지와 성장을 증명할 수 있었다. 특히 블락비의 글로벌 프로모터 MMT 이재석 대표는 추후 월드투어에 있어서도 좋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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