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3년만에 찾은 나고야…"그때보다 오늘이 더 행복" / 사진: 씨제스 제공


김재중이 3년만에 나고야를 찾아 첫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 21일 일본 나고야 가이시홀에서는 김재중 단독 콘서트 <2017 KIM JAEJOONG ASIATOUR 'The REBIRTH of J'>가 진행됐다. 이날 나고야 공연장은 7천 5백여 팬들로 가득 찼다.

이들은 첫 곡 'One Kiss(원 키스)'의 전주가 흐르자마자 빨간색 펜라이트를 든 채 전원 기립했으며, 이 열기는 앙코르 곡까지 이어졌다. 김재중은 "2014년 1월에 오고 딱 3년만인 것 같아요. 다들 잘 지냈나요"라며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Luvholic(러브홀릭)', 'Kiss B(키스 비)'를 연달아 선보인 김재중은 "세 번째 곡까지 불렀는데, 지금 분위기는 완전 앙코르 무대에요. 다들 즐기고 있나요? 오늘 3시간 동안 함께할 것 같은데, 몇시간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시간 안에 여러분과 제가 행복한 소통을 나누는 게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말아주세요"라고 전했다.

팬들은 김재중의 진심 어린 마음이 듬뿍 담긴 록 발라드 '서랍'을 들을 때는 두 손을 모으고 집중했고, 몽환적인 보컬색이 매력적인 'Run Away(런 어웨이)' 무대에서는 아낌없는 박수로 그를 응원했다. 특히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팝 펑크 곡 'Good morning night(굿모닝 나이트)'에서는 'もう一回(한번 더)'를 열광적으로 외치며 장장 5번에 걸쳐진 앙코르 무대에 흠뻑 빠져 즐기기도 했다.


'10년'을 테마로 한 대기실 토크에서 김재중은 엄마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10살 학생 팬의 사랑 고백에 "더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팬의 윙크 요청에 "이제는 쑥스러워서 잘 못 하겠다"고 하면서도 수줍게 윙크를 선보여 객석을 초토화 시키기도 했다.

이렇듯 3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열정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김재중은 공연을 마무리 지으며 "나고야에서의 3년 만의 라이브였는데, 그때보다 오늘이 더 행복한 추억으로 남은 것 같아요. 오랜만에 만나 즐겁고 행복했습니다"라는 인사를 건네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한편, 나고야를 뜨겁게 달구며 화려한 귀환을 전한 김재중은 오늘(22일)까지 나고야 가이시홀에서 <2017 KIM JAEJOONG ASIATOUR 'The REBIRTH of J'> 공연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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