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유쾌한 입담으로 요코하마 뜨겁게 달궜다 / 사진: 씨제스 제공


김재중이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지난 8일 김재중은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둘째 날 공연을 펼쳤다. 이날 김재중은 3시간 동안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뿜으며 공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어제 이곳에서 3시간 동안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팬분들이 공연 첫째 날인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에너지 넘치는 호응을 보내 주셨는데 오늘도 어제 못지않게 즐길 준비 됐죠?"라며 첫인사를 건넨 김재중은 "오늘도 객석을 가득 메워 주셨네요. 오늘도 멋진 공연 펼쳐낼게요"라는 각오를 전했다.


김재중은 유창한 일본어 실력과 일본 팬들만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무대, 그리고 센스 넘치는 토크를 이어나갔다.

일본에서의 9회차 공연 모두 통역사 없이 혼자 무대를 소화해 내는 만큼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갖춘 김재중은 일본 투어에서 팬들과 더 생동감 있고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공백기로 인해 소홀해진 일본어 실력을 다지기 위해 날마다 일본 원어민과 통화하는 것은 물론, 일본어 감각을 익히고자 예정되어 있던 일정보다 먼저 일본에 입국하는 등의 노력으로 막힘 없는 일본어로 팬들과 시간을 보냈다. 

또한, 일본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들이 준비된 만큼, 현지 팬들 역시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김재중은 'One Kiss(원 키스)', 'Good Morning Night(굿모닝 나이트)', 'Just Another Girl(저스트 어나더 걸)' 등 3곡을 일본어 무대로 선보였다.

전역 후 공연 준비만도 빠듯한 시간이었음에도 김재중은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을 기다려 준 일본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 담은 깜짝 스페셜 무대를 전하고자 했고, 그의 선물에 팬들은 감동해 더욱 열정적으로 무대를 즐겼다. 

스페셜 무대뿐 아니라 김재중이 준비한 또 다른 선물은 바로 일본 팬들이 좋아하는 유명 개그 등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바꿔 선보이는 것이다. 이날 공연에서도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를 선보인 김재중은 "사실 이 개그도 어제 공연 보러 온 일본인 친구에게 배웠다. 여러분들이 재미있어 하는 것들을 나도 같이 느끼고 싶었고, 이런 모습들을 보여드리면서 한 번 더 웃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둘째 날 공연을 마치면서 "일본에서 일본어 곡을 더 많이 부를 수 있게 노력할게요. 기대해주세요. 앞으로 7번의 공연이 일본에서 더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인사를 건네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한편 연일 요코하마를 뜨겁게 달군 김재중은 오늘(9일)까지 그 공연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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