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연말 콘서트 막 내렸다! 이제는 '데스노트' / 사진: 씨제스 제공


김준수의 연말 콘서트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7일 일본 오사카죠 홀에서는 김준수의 콘서트 '2016 XIA Ballad&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5'가 개최됐다. 이번 연말 발라드&뮤지컬 콘서트는 올해로 5번째를 맞게된 것으로 서울, 도쿄, 오사카에서 7만 팬들과 함께한 김준수는 그만의 음악으로 2016년의 마지막을 뜨겁게 장식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김준수의 군입대 전 개최하는 마지막 콘서트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공연에서 김준수는 뮤지컬 '모차르트!'부터 '도리안 그레이'까지 지난 6년간 그가 뮤지컬 무대에서 선보여왔던 작품들을 총망라하는 역대급 갈라 콘서트를 펼쳐냈다. 김준수의 공연이 아니면 그 어디에서 볼 수 없는 무대들로 매 순간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자타공인 '믿고 보는 공연킹'이라는 수식어와 걸맞게 대체 불가한 아티스트의 진면목을 다시금 확인시켜줬다.

연말 콘서트의 피날레 공연이었던 어제 오사카 공연에서 김준수의 매력은 어김없이 발산됐다. 김준수는 '엘리자벳'의 넘버 '마지막 춤'에서 홀로 무대를 가득 채우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는가 하면, '드라큘라'의 'Fresh blood'와 '도리안 그레이'의 'Against Nature'등 뮤지컬 무대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정규 앨범의 타이틀 곡을 총망라하는 메들리 무대를 비롯하여 건반과 기타에 오직 김준수만의 목소리만 어우러진 어쿠스틱한 무대까지 이어지며 마지막 연말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연말 콘서트를 맞아 김준수를 향한 팬들의 훈훈한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이 날 공연장을 찾은 팬들은 '앞으로도 함께 행복하자'가 적힌 슬로건과 함께 정규 3집 '플라워(FLOWER)'의 수록곡 'Hello Hello'를 한국어로 합창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김준수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여러가지 걱정이 있을 때마다 포기하지 말라고 저의 손을 잡아준 것은 팬 여러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음악을 포기하지 않은 건 여러분들 덕분인 것 같아요. 2년 후에 돌아와서 여러분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남은 뮤지컬 '데스노트' 공연을 정말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하고 입대하려 한다. 빨리 돌아오겠습니다. 기다려 주세요"라고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한편 '2016 XIA Ballad&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5'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김준수는 오는 1월 3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데스노트' 통해 다시 한번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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