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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트리플 타이틀곡 결정? "인기 높은 곡으로 방송 진행"
젝스키스가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돌아온다.
25일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월 1일 발표되는 젝스키스 '2016 Re-ALBUM' 풀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트랙리스트에는 'COM' BACK', '커플', '예감', 'COME TO ME BABY', '기사도', '연정', '무모한 사랑', 'ROAD FIGHTER', '학원별곡', '사랑하는 너에게'가 포함되어 있으며, 얼마 전 가온차트 10월 월간차트서 1위를 차지한 신곡 '세 단어'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다.
특히 타이틀곡이 3곡으로 구성된 점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YG 관계자는 "사실 모두 예전 히트곡들인데다가 당시 타이틀곡으로 음악 방송 및 1위 수상을 했던 곡들인지라 그 중 한 곡의 타이틀곡을 정한다는게 매우 힘들고 무의미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커플'의 경우 '국민송'이라 부를 만큼 '젝스키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이고, 겨울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으로 이번 앨범 발표 시점인 12월 1일에 맞춰 눈을 볼 수 있는 일본 삿포르에서 뮤직비디오까지 찍게 되었다.
트리플 타이틀곡을 정한 이유는 이번 '2016 Re_ALBUM'이 발매가 되는 것과 깊은 연관이 있다. 지난 9월 젝스키스 공연 준비 당시 너무 오래된 음악들이라 반주 음악 조차 구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고, 양현석 대표는 YG 프로듀서들에게 15곡 정도의 반주 음악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라는 주문을 했다. 이 때, 원곡의 느낌을 절대 바꾸지 말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팬들이 16년 동안 기억해온 감성을 훼손시키면 안된다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다만, 젝스키스 멤버들이 공연 리스트에서 '학원별곡' 을 제외시키길 원했는데 그 이유를 묻자 가사도 그렇고. 30대가 된 지금 나이에 그 곡 만큼은 못하겠다고 한 것. 그러나 양 대표는 그 곡을 빼면 팬들이 섭섭해 할 것 같다며 학원별곡만 YG에서 재편곡 하겠다며 멤버들을 설득했고 젝스키스는 공연 앵콜 첫 곡으로 새로운 버전의 '학원별곡'을 선보였다
팬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수 많은 깃발을 흔들며 시작된 '학원별곡'은 젝스키스 공연 중 충격에 가까울 만큼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팬들에게 회자되었고 '2016 Re-ALBUM' 발표 소식에 '학원별곡'이 수록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가장 큰 상태였다.
공연장에서 '학원별곡'의 뜨거운 반응을 몸으로 느낀 양 대표가 공연 후 대기실에서 멤버들에게 '2016 Re-ALBUM' 발표를 제안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년간 원곡만 들으며 지내온 팬들에게 보내는 특별 선물같은 의미로 진행될 젝스키스 공연들은 지난 '학원별곡'처럼 고퀄리티 사운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YG 관계자는 타이틀곡을 3곡으로 정한 가장 큰 이유는 "양 대표와 젝스키스 멤버들이 '이중 가장 인기가 높은 곡으로 음악 방송을 진행하자'라는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결국 메인 타이틀곡은 팬들에게 선택권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