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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멤버 전원이 성장하는 '아티스트형 아이돌'
블락비를 가수라는 틀에만 가둬 놓고 보아서는 안 될 것 같다. 멤버 전원이 '아티스트형 아이돌'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차근차근 성장해가고 있다.
지난 11일 블락비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다섯 번째 미니앨범 'Blooming Period'의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특히 타이틀곡 'Toy'는 8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퍼펙트 올킬'을 기록했다.
음원 성적이 좋은 것도 주요한 성과 중 하나지만, 이번 앨범, 그리고 블락비가 더욱 주목 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멤버 전원이 조금씩 자신의 아티스트로의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지코에 대해서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다. 이미 블락비의 앨범, 자신의 솔로 앨범 및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음악적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박경은 '보통연애'로 음원 차트 및 음악방송 차트를 올킬하며 솔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솔로로 활동하지 않았다고 해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유권은 일본 뮤지컬 활동 초읽기에 들어가며 보컬색을 뽐낼 기회를 얻었고, 피오는 블락비 바스타즈에서 '찰리 채플린'이라는 곡으로 음악적 능력을 인정받았다. 태일은 '복면가왕'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멤버들도 활약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 최근에는 퍼포먼스 라인의 중심인 비범도 곡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로 비주얼 담당으로 알려진 재효 역시 숨겨진 보컬 기회를 뽐낼 기회를 찾는 중이다.
이처럼 그룹 전체가 주목 받기도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블락비는 멤버 전원이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한 행보를 보이기에 남다르다.
특히 세븐시즌스는 소속 가수들의 아티스트적인 성향이 꽃 피울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보내고 있으며, 이런 환경 속에서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재능을 보유한 블락비의 만남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지코 뿐 아니라, 멤버 개개인이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에서 완전체로 놀라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블락비에 더욱 주목해야 될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