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홀로그램 콘서트 성황 '꿈 같았던 90분' /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만날 수 없었던 김재중, 홀로그램으로 만나게 됐다. 온전히 김재중의 음악으로 물들었던 90분의 홀로그램 콘서트였다.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김재중의 홀르그램 콘서트 <2016 KIM JAE JOONG 2nd ALBUM HOLOGRAM REAL LIVE CONCERT in SEOUL>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김재중은 입대 전 팬들을 위해 준비한 홀로그램 공연을 통해, 정규 2집 '녹스(NO.X)'의 전곡을 라이브로 선사햇다. 팬들은 모든 것이 실제 공연과 똑같은 것은 물론 김재중이 완벽히 구현된 모습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시작을 알린 곡은 'One Kiss(원키스)', 홀로그램으로 등장했음에도 김재중의 모습에서는 여유가 느껴졌다. 이어 '녹스'의 수록곡 '그거 알아?' 노래가 흐르자 팬들을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김재중은 "정말 오랜만이에요. 신기하죠? 이렇게 무대에서 인사할 수 있어 기뻐요"라며 "어떻게 지내고 있어요? 전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지내고 있어요"라며 미리 녹화한 메시지로 인사를 건넸다.

이어 팬들을 위해 쓴 곡 '다시 만나지만 다시 만나겠지만'이 이어졌고, 팬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곧 바뀌었다. 'Good Luck(굿 럭)', 'Good Morning Night(굿모닝 나잇)', 'Mine(마인)' 등의 무대를 연이어 선사해 공연장은 뜨겁게 달궈졌다.

마지막 곡은 정규 2집 타이틀곡 'Love you more(러브 유 모어)', 팬들은 노래가 들리자 '떼창'을 하기 시작하며 끝까지 뜨거운 환호로 공연에 보답했다.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홀로그램 공연에 팬들의 반응은 대단했다. 아티스트가 팬들을 위해 준비해 온 정성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대부분의 곡이 신곡이었지만 팬들은 모든 노래를 따라 부르고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등 실제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아티스트의 부재 속에서도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진 선례로 타 아티스들의 모범이 될 공연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재중은 현재 55사단 군악대 소속 상병으로 군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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