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 투혼' 엑소 카이 "아쉽지만, 팬 여러분 보면서 힘났다" /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소 카이가 목발을 짚고 콘서트에 서는 부상투혼을 보여줬다.

18~20일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엑소의 두 번째 단독콘서트를 마무리하는 앙코르 콘서트 'ECO PLANET #2 The EXO'lucion [dot]'이 개최됐다.

이날 공연의 포문을 연 것은 여덟명의 멤버였다. 카이는 공연 연습을 하던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하며 콘서트에 완벽히 참여하지 못하고, 자신의 파트에 리프트를 타고 깜짝 등장하는 식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공연을 무사히 진행하고, 앵콜 공연을 앞둔 상황에서 카이는 공연 소감을 밝혔다. 수호는 "정말 아쉬운 분들이 많겠지만, 카이 씨가 누구보다 아쉬울 것 같다"며 마지막 소감을 물었고 카이는 "저 개인적으로 이번 콘서트를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런 의욕 과다가 이러한 부상을 일으킨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너무 아쉽고 슬프지만, 팬 여러분들 보면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멤버들이 다들 멋있고, 여러분도 멋있었다. 저에게 좋은 공부가 된 것 같고 슬프다고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이 슬플 것 같아서 그렇게 생각 안 하려고 한다. 저는 행복합니다. 올해도 콘서트 다시 할 수 있는거고, 언제든 할 수 았으니까 너무 슬퍼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엑소는 오는 24일, 28일, 31일 총 3회에 걸쳐 서울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 내 SMTOWN THEATER에서 'The EXO'luxion [EILOGUE]를 개최해 콘서트 제작 과정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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