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걸스 '웜홀' 사진: 에이팝 제공


5일 자정 발매된 브라운아이드걸스(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 이하 브아걸)의 역대급 앨범 '베이직'이 7개 차트 1위를 석권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수록곡 '웜홀(Warm Hole)'의 뮤직비디오가 추가로 공개됐다.

브아걸 소속사 에이팝(APOP)은 5일 정오 유튜브 1theK (원더케이) 채널을 통해 타이틀곡에 버금가는 관심을 끌고 있는 수록곡 '웜홀'의 뮤직비디오를 깜짝 공개했다.

'웜홀' 뮤직비디오에는 타이틀곡 '신세계' 뮤직비디오 속 모습과는 180도 다른, 바니걸로 변신한 네 멤버의 상큼하고 깜찍한 모습이 등장한다. 복고풍의 타이트한 의상, 토끼 귀 장식, 속눈썹이 돋보이는 아이 메이크업, 그리고 빈티지한 색감의 배경 등을 통해 완벽한 60, 70년대 시대적 배경을 재현했다.

'신세계' 뮤직비디오에서 네 멤버가 미래로 시간 여행을 떠났다면 '웜홀' 뮤직비디오에서는 60, 70년대의 과거로 시간 여행을 그려내며 두 뮤비가 같은 테마의 연작임을 알려주고 있다.

'웜홀' 뮤직비디오 속에서 웜홀 통로를 통과할 때 입은 제아의 의상과 쇼파에 앉아 티비 속 바니걸로 분한 자신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장면에서, 네 멤버가 입은 의상들을 '신세계' 뮤직비디오 속 의상과 동일하게 배치함으로서 두 뮤비를 연결시키고 있다.

또한, 가인이 들고 있는 벌레가 통과한 사과, 드럼 세탁기에 들어가는 제아, 나르샤 앞 빙글빙글 돌아가는 LP판, 믹서기 속 돌아가는 음료를 보고 어지러워하는 미료 등 '웜홀'을 표현하는 다양한 매개체들이 등장해 시각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웜홀'은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 가인의 '애플(Apple)' 등 장르와 세대를 넘는 히트곡에서 호흡을 맞춘 박근태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의 합작품으로 경쾌한 업비트에 재즈 선율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신나는 드럼 비트 위 얹혀진 브라스, 오르간, 기타와 브아걸의 유니크한 목소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레트로풍의 업템포 펑크곡이 탄생했다.

미료는 지난 4일 컴백 기념으로 열린 '뮤직 토크'에서 "'웜홀'은 19금을 살짝 노리긴 했지만 무엇보다 뜨겁게 즐길 수 있는 노래다. 열렬한 사랑을 경쾌한 레트로 분위기로 표현했다"라며 곡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브아걸은 2년 4개월의 긴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파격적인 비주얼과 역대급 앨범을 가지고 컴백, 오늘(5일) 오후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신세계'와 '웜홀'의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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