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더 스토리 비긴즈'로 전격 데뷔 "제 2의 미쓰에이 될까?"

JYP 신인 9인조 걸 그룹 트와이스(지효, 나연, 정연, 모모, 사나,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가요계 도전장을 내밀었다.

트와이스는 20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서 데뷔 쇼케이스 '우-아, 트와이스(OOH-AHH, TWICE)'를 개최하고, 이날 데뷔 앨범 '더 스토리 비긴즈(The Story Begins)' 타이틀곡 'OOH-AHH하게(우아하게)', 수록곡 '미쳤나봐', '다시 해줘' 등 3곡의 무대를 첫 공개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5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을 거쳐 탄생한 걸 그룹. 당시 서바이벌에 참가한 연습생 16명 중 대중성과 실력을 겸비한 9명이 트와이스 멤버로 최종 선발돼 오늘 전격 데뷔했다. 또한, JYP엔터테인먼트가 미쓰에이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걸 그룹이라는 점에서 가요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날 멤버 지효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팀이 됐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고 기다려줘 이렇게 쇼케이스를 하게 됐다. 음원도 공개됐는데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아 너무 기쁘고 행복한 것 같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채영은 "미쓰에이 선배님에 이어 5년 만에 나오는 걸 그룹이라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 '식스틴'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린 것 같다. 이제 시작이라 좋은 모습,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또한, 채영은 "박진영 PD님이 우리 있는 모습 그대로, 자연의 모습 그대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말씀해주셨다"라고. 이에 다현은 "'식스틴'을 통해 박진영 PD님에게 코멘트를 많이 받아 가장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효는 "우리끼리 목표를 정했다. 많은 분들이 우릴 보고 '저 팀 너무 멋있다'라고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고 싶어하는 가수, '한국'하면 떠오르는 가수가 되는 게 목표다"라고 남다른 욕심을 드러냈다.

트와이스의 데뷔 타이틀곡 'OOH-AHH하게'는 미쓰에이 '다른 남자 말고 너', 갓세븐 '니가 하면' 등을 히트시킨 블랙아이드필승이 작업한 노래로 힙합과 알앤비,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믹스한 컬러팝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댄스곡이다.

한편, 트와이스는 이날 오후 8시 팬들을 대상으로 한 쇼케이스를 연다. 이어 22일(목)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데뷔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