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틴탑 / 티오피미디어 제공


지난 주 틴탑을 만났다. 마냥 풋풋했던 소년 이미지를 접고 어엿한 성인이 된 지도 5년 차.

다시 태어난다는 새로운 맘가짐으로 지난 달 22일 내 놓은 [내추럴 본 틴탑]의 타이틀곡 '아침부터 아침까지'는 지난 주 '더 쇼'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 봤다. 걸 그룹 홍수 속 당당히 정상에 오른 것을 너무나도 대견스럽게 생각한 틴탑 멤버들. 아쉽게도 지날 주말 음악방송에서는 1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곧 이어 일본 공연의 성지로 불리우는 부도칸에 입성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여전한 한류열풍의 주역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여전히 '잘생김' 엘조에서부터 터질듯한 종아리 근육이 섹시하다고 했던 막내 리키. 컨셉을 걷어내고 재차 물어 보니 "짙은 눈썹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보컬 실력이 빛난 '로맨틱 쌍다이아' 천지도 <복면가왕> 출연 이후 자신감이 가득찼다. 팀의 막내 창조도 연기활동 직후 꾸준한 몸매 관리 덕분에 탄탄한 복근을 자랑하는 근육질 몸매의 상남자로 탄생했고, 음악방송 대기실서 멤버들과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동안 최근까지 솔로활동을 했던 니엘은 묵묵히 헤어스타일링에 신경을 써가며 무대에 임하는 자세로, 또 캡은 올 여름 핫트렌드인 미러 선글라스를 쓰고 특유의 문신을 자랑하며 한쪽 구석에서 다른 가수들의 무대 모습을 모니터링 했다.

틴탑 멤버들은 "2년 후 반드시 도쿄돔 콘서트를 해보이겠다"는 다짐과 함께, 국내든 해외든 팬들과 더 가깝게 공감할 수 있는 소공연의 기획도 꾸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방송 첫주부터 멤버들이 많이 지쳐 보여 안쓰러웠다. 그 순간도 길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모두들 긴장감은 가지고 있더라. '칼군무 틴탑! 초통령 틴탑! 계속해서 유지해 줄거지?'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