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녹음실 비하인드컷 속 '반전 승기 하니?' / 사진 : 후크 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이승기의 6집 정규 앨범 <그리고...>의 '녹음실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이승기는 지난 10일 5.5집 '숲' 이후 2년 7개월여 만에 6집 정규 앨범 <그리고...>를 발매한 후 '발라드 황제'의 저력을 입증, 뜨거운 호응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이승기가 6집 정규 앨범 <그리고...> 작업 당시 녹음실에서 열정적인 에너지를 폭발시키고 있는 순간의 메이킹 컷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이승기는 타이틀곡 '그리고 안녕'과 펑키곡 '~하니'를 녹음하면서 각각 다른 분위기에 녹아든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타이틀곡 '그리고 안녕'은 호소력 짙은 이승기의 보이스와 풍부한 감수성이 담긴, 심금을 울리는 '이승기표 음악'을 맛볼 수 있는 곡. '~하니'는 이승기가 팬들을 생각하며 직접 작곡에 참여한 스타일리쉬한 펑키곡.

먼저 '그리고 안녕' 녹음 당시 이승기는 말수를 줄인 채 서정적인 발라드 운율에 한껏 몰입했다. 이어 녹음이 시작되자 눈을 지그시 감은 채로 가슴에 손을 올리고 풍부한 감수성을 고스란히 발산했던 것. 속삭이며 가사를 읊조리고 노래를 이어가던 이승기는 이내 눈가가 촉촉이 젖을 정도로 빠져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경쾌한 펑키곡 '~하니'를 녹음하면서는 시종일관 온몸으로 리듬을 타며 '반전 댄스 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댄스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고 고백했던 것과 달리, 이승기는 녹음 시작하기 전부터 스태프와 세심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체크해나가며 고민을 거듭하는 남다른 열의를 펼쳐냈다.

게다가 이승기는 "그동안 방송에서 춤과 랩으로 굴욕을 당했지만 이제는 펑키음악을 시도하게 됐다"며 펑키곡 '~하니'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제스처를 곁들이며 펑키리듬에 몸을 맡기는가 하면, 조금이라도 마음에 걸리는 부분은 다시 한 번 녹음하겠다고 자청하기도 했던 것. 녹음하는 내내 뿜어져 나오는 이승기의 열정이 6집 앨범 <그리고...>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던 셈이다.

한편 이승기의 정규 6집 앨범 <그리고...>는 지난 10일 전곡 음원이 공개된데 이어, 지난 11일 음반이 발매되면서 특급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이승기는 지난 19일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컴백 기념으로 '음악 멘토' 이선희와 함께 각별한 무대를 선보여 극찬을 받았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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