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류승룡 천우희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영화 <손님>에서 류승룡과 천우희의 17살 나이차의 멜로를 만나보게 됐다.

9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점에서 영화 <손님>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광태 감독을 비롯 배우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이 참석했다.

판타지 호러의 독특한 장르의 영화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해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류승룡)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성민, 천우희, 이준)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그 마을의 기억을 다루는 작품.

17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류승룡과 러브라인을 그려가는 소감에 대해 천우희는 "17살 차이가 나는지 몰랐다. 멜로를 연기한 건 처음인데 류승룡 선배님과 한다고 했을때, 제가 대부분 맡았던 역할이 어린 역할이라 사실 걱정도 됐었다. 하지만 류승룡 선배님과 함께해 오히려 어색함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류승룡은 "천우희씨의 멜로 연기가 처음인데 저라서 죄송하다. 특별히 감정이입이나 노력하지 않고 보고만 있어도 사랑스럽고 대견한 후배다. 치열한 멜로를 꿈꿨지만 초등학생이 봐도 교훈이 될 유익한 멜로를 찍었다"라며 "손은 잡아봤나?"라고 되물었고 천우희는 "손 정도 잡았다"라고 답해 웃음을 주었다.

한편,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 등이 열연하는 영화 <손님>은 오는 7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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