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지누션 / 더스타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지누션이 '5월 빅뱅 컴백'전 활동소감을 전했다.
 
1997년 정규 1집 타이틀곡 ‘가솔린’으로 데뷔해 ‘말해줘’, ‘A-yo’, ‘전화번호’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한국 힙합문화를 주도해 온 ‘지누션’이 신곡 ‘한번 더 말해줘’로 전격 컴백했다.
 
15일 오후 2시, 서울 남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호텔 서울 모리엔에서는 힙합듀오 '지누션'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지누는 짧은 앨범작업 기간에 대해 "YG 역사상 처음으로 녹음부터 뮤비까지 약 2달 걸렸다. 많은 곡들 들으면서 어떤 스타일로 나와야 하나 고민했다. 모든 분들이 공감하고 듣기 편안한 곡으로 나오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무도' 멤버들의 뮤직비디오 출연 이슈에 대해 션은 "21시간동안 힘든 촬영이라 쉽지 않았다"라며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러 촬영장에 왔다. '무한도전' 멤버들도 5명이 다 오기로 했었는데, 스케쥴상 유재석과 하하만 오게 됐다. '지누션의 파티'에 그들이 초대에 응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누션은 또, 후배그룹 에픽하이의 조언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며 "에픽하이는 30대인데 우리가 컴백하면서 자기네들도 앞으로 10년 이상은 (음악을) 더 할 수 있겠다란 희망이 생겨 오히려 고맙다고 해줬다."고 말했다.
 
5월 빅뱅 컴백을 앞두고 지누션은 "2주만 열심히 하겠다"라고 농을 쳤다. 지누는 "빅뱅의 이번 노래 너무나 좋다. 빅뱅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우린 11년 만에 나왔다. 우리가 먼저 나와서 1위도 해봐야 하지 않겠냐라고 빅뱅 멤버들에게 직접 양해도 구했다."고 했다.
 
지누션은 음원차트 1위 소감에 대해 "우리 앨범활동도 중요하지만, 회사입장도 고려해야 한다. 일단 잘됐으니 앞으로도 지누션의 앨범 꼭 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번 더 말해줘’는 떠나간 그녀가 다시 돌아와 주길 바라는 애절함이 묻어나는 가사와 센스있는 라임이 돋보이는 곡. 작사-작곡에 참여한 타블로가 이 노래의 장르를 ‘뉴디스코’라고 소개한 거처럼, 심플하면서도 낯익은 90년대의 감성을 담은 멜로디 구성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강한 중독성을 지녔다.
 
한편, 지누션은 15일(오늘) 자정 11년 만의 싱글 ‘한번 더 말해줘’의 음원을 발매하자마자 각종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금주부터 각종 음악방송 등을 통해 활발한 컴백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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