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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종현, "생각보다 넓은 도쿄돔, 초반부터 공 들이면 힘들겠더라"
'샤이니' 종현이 도쿄돔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SHINee WORLD 2014~I'm Your Boy~Special Edition in TOKYO DOME'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기자회견에서 멤버 종현은 "일본에서 데뷔한 지 4년이 넘었다. 매년 감회가 새롭긴 했지만, 도쿄돔 무대를 앞두고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다. 오늘 와준 팬들에게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 생각보다 넓은 무대라 초반에 너무 많은 공을 들이면 힘들겠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해마다 꾸준한 투어를 해왔다. 작년에 홀투어를 기획, 전국 각지를 돌며 현지 팬들을 만나고자 했다. 1-2천명의 비교적 작은 공연 위주였지만, 아레나투어 당시 오지 못했던 팬들을 위한 무대를 만들었다. 4년간 꾸준히 앨범을 내고 멤버들 각자의 노력이 합쳐져서 오늘과 같은 결실을 이루게 됐다"고 덧붙였다.
종현은 또, 선배그룹 동방신기, 후배그룹 엑소에 비해 샤이니만의 강점이 뭐냐는 질문에 "샤이니는 겹치는 멤버가 없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그 강점들이 모여 큰 힘을 발휘하는 거 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의 김영민 대표는 "샤이니는 동방신기와 엑소 사이를 잇는 허리 역할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같은 시기에 동방신기는 오사카 공연을, 엑소는 서울에서 단독콘서트를 가졌다. 샤이니는 이곳 도쿄돔에서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각자의 생각과 강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는 '밝은 세련미'를 가진 그룹이 바로 샤이니"라며 "2년을 넘게 한일관계가 경직되어 있는 지금 분위기에 '샤이니는 정말 잘하는 친구들'"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샤이니는 장장 3시간에 걸친 이날 도쿄돔 무대에서 총 32곡의 논스톱 향연을 무사히 마쳤다. 본 공연을 포함한 누적 관객수 77만명을 돌파한 샤이니. 명실공히 일본의 '케이팝 뉴 리더'로써의 입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