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탄소년단' 첫 단독콘서트 현장 / 빅히트 제공


방탄소년단이 지난 17일(금)~19일(일) 총 3일간 열린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무리 지었다.

서울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콘서트 <BTS 2014 LIVE TRILOGY : EPISODE Ⅱ. THE RED BULLET>에는 유럽, 미주, 일본, 중국 등 다국적 팬을 포함한 총 5천여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방탄소년단은 '10대들을 대변한다'는 팀의 정체성에 걸맞게, 억압 받고 있는 교실 풍경을 연출한 인트로 영상을 띄우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라이브로 150분 간 '상남자' 'Danger' '하루만' 등 24곡을 가창하며 공연을 이끌어갔다.

그간 방송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사랑에 빠진 귀여운 소년들로 변신한 무대도 선보여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관객들은 방탄소년단이 가창한 모든 곡에 '떼창'으로 화답하며, 모두가 함께 즐기는 공연을 만들었다.

래퍼라인 3인방(랩몬스터, 슈가, 제이홉)이 꾸민 Cyper (사이퍼: 반복되는 비트 위에서 마치 대결하듯 직설적인 랩을 펼치는 것) 무대가 펼쳐지자 공연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콘서트를 해야 진짜 가수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오늘 이렇게 콘서트를 개최하니 진짜 가수로 태어난 거 같아서 무척 벅차고 행복하다"라며 첫 단독 콘서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방탄소년단은 이번 주부터 정규앨범 <DARK & WILD>의 수록곡인 '호르몬 전쟁'으로 후속곡 활동을 펼친다. 이후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지에서 투어를 진행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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