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쇼케이스 / 사진 : 현성준기자, star@chosun.com


방탄소년단의 리더 랩몬스터가 '음악방송 1위' 소망을 내비쳤다.

19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첫 번째 정규앨범 [DARK & WILD]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방탄소년단은 첫 정규앨범 발표에 대해 "지난 6개월간 해외 공연으로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1년 전부터 해왔던 작업들이라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라며 "멤버들 모두가 프로듀싱에 참여할 정도로 완성도 있는 앨범이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녹음 당시 에피소드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방시혁 프로듀서가 미국으로 건너와 차고를 개조해 직접 녹음실을 만들었다. 그는 '미국은 전기가 달라서 사운드도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이번 앨범 활동 목표에 대해 랩몬스터는 "아버지가 큰 꿈을 꾸라고 하셨기에 음악방송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최근 데뷔한 YG 신인그룹 위너(WINNER)와의 경쟁 구도에 대해 "우린 위너와 앨범 색깔 자체가 다르다. 좀 더 다크하고 와일드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위너와는 앞으로도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상남자' 이후 1년 2개월 만에 발매하는 [DARK & WILD]을 통해 기존 학교 콘셉트의 소년 이미지를 과감히 벗고 비주얼과 퍼포먼스 등 모든 면에 완벽을 추구한 방탄소년단은 사우스와 웨스트, 붐뱁, 트랩 등 힙합의 장르적 특성을 살린 트랙을 대거 수록, 음악적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한 앨범으로 완성시켰다.

타이틀곡 'Danger'는 펑크록 기타 사운드가 귀에 박히는 하이브리드 힙합 곡. 직설적인 랩과 파워풀한 후렴구, 시원한 샤우팅으로 구성되어 연인 사이지만 왜 자신만 사랑의 약자여야 하는지에 대한 답답함을 거침 없이 토로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한편, 총 14곡으로 트랙으로 구성된 방탄소년단의 첫 번째 정규앨범 [다크 앤 와일드 DARK & WILD]는오는 20일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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