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효민 '나이스바디' 솔로출격 / 사진 : 더스타 현성준기자,star@chosun.com


30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는 걸 그룹 '티아라'의 멤버 효민의 첫 번째 솔로앨범 [나이스바디]의 간담회가 열렸다.

멤버 지연에 이어 두 번째로 솔로 출격을 선언한 효민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연 말대로 굉장히 떨린다"라는 짧은 소감과 함께 "처음 '나이스바디'라는 타이틀곡을 받았을 때 제목부터 내겐 큰 부담이었다"라며 "특히, 운동과 다이어트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됐다"고 밝혔다.

효민은 본인이 생각하는 '나이스바디'에 대해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표출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평소 피자 등 고열량 간식을 좋아해 몸매 관리를 하는 데 많이 힘들었다. 특히, 활동하기 1주일 전부터 다이어트를 해서 그런지 가사 내용도 많이 와 닿았다"라고 전했다.

'나이스바디' 뮤직비디오를 통해 '뚱뚱한 효민'의 모습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효민은 "분장하는 데 7시간이 소요된다. 뚱뚱한 내 모습이 연상될까 두렵고 걱정도 됐지만 생각보다 분장이 귀엽게 나와서 만족한다"고.

티아라와 솔로활동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앨범의 모든 걸 책임져야 하기에 솔직히 겁도 나고 무서웠다.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그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효민의 모든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자신감을 얻기 위해 짧은 숏컷 헤어스타일에 탈색도 감행했다. 또, 섹시 콘셉트 보다는 중성적인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스포티한 패션 스타일을 완성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변신으로 도전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타이틀곡 '나이스바디'는 용감한형제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그루비한 오르간 사운드에 클래비시 소스와 조화를 이룬 슬로우 템포 힙합 곡. 남자에게 잘 보이고 싶은 여자의 마음을 잘 풀어낸 가사가 돋보이는 이 곡은 실력파 래퍼 로꼬가 피처링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효민의 첫 솔로앨범은 '나이스바디' 외에도 그녀의 숨겨진 가창력을 엿 볼 수 있는 미디엠 템포의 힙합 곡인 '척했어'와 레트로 사운드를 응용한 첫 자작곡 '담' 등 총 3곡으로 구성됐다.

한편, 효민은 7월 3일 방송되는 Mnet <엠 카운트다운>에서 '나이스 바디'의 첫 컴백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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