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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11집, 총 40여 곡..두 장의 앨범 나눠 순차적 발표
이승환의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fall to fly)가 2CD의 더블앨범으로 기획돼 2014년 우리 대중음악계에 최대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공개된 정규 11집 트랙리스트에는 앨범 제목 ‘폴 투 플라이’와 함께 ‘전’(前)이라는 설명이 달렸다. 이번 앨범이 전편과 후편으로 구성된 더블앨범이 될 것을 예고하고 있는 것.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16일 “‘폴 투 플라이-전(前)’ 앨범을 3월 26일에 공개하고, ‘후’(後) 앨범은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믹싱 및 마스터링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발매시기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며 “후(後) 앨범에 수록될 노래들도 이미 지난 해 8월 미국에서 녹음이 모두 끝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승환은 2001년 정규 7집 ‘에그’(egg) 앨범을 2CD 형태로 발매한 바 있지만, 디지털 싱글과 미니앨범 형태가 주를 현 가요계에 2장짜리 앨범을 기획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음악적인 자신감 없이는 불가능한 기획이다.
소속사 측은 “지난 4년간 총 40여곡을 작업해 그 중 20여곡이 이번 정규 11집 앨범을 위해 추려졌다”며 “총 2장으로 구성된 정규 11집 앨범 ‘폴 투 플라이’는 뮤지션 이승환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온전하게 보여줄 수 있는 블록버스터 앨범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폴 투 플라이-전(前)’ 앨범에는 이소은, 바우터 하멜, MC메타(가리온), 유성은, 실력파 보컬그룹 러쉬를 비롯해 배우 이보영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또 편곡에 돈스파이크, 작사에 도종환 시인의 이름도 눈길을 끈다.
이승환은 정규 11집 앨범을 미국 LA의 헨슨 스튜디오(Henson Studio)와 네쉬빌에 오션웨이 스튜디오(Oceanway Studio)에서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함께 녹음했으며 영국 에비로드 스튜디오(Abbey Road Studio)에서 마스터링을 하는 등 사운드 완성도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승환은 오는 28, 29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이라는 타이틀로 단독공연을 연다. 양일 공연 중 첫 날은 정규 11집 앨범 쇼케이스를 추가 구성해 진행하며 포털사이트 다음(Daum)TV팟을 통해 생중계 된다. 이승환은 서울 공연 이후 성남, 수원 등으로 정규 11집 앨범 발매 기념 전국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