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감동의 150분 선사 / 사진 : 씨제스 제공


JYJ 김준수가 따스한 감성 보컬로 연말 밤을 수놓았다.

김준수는 '2013 XIA Ballad&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2 '를 통해 8곡의 뮤지컬 넘버와 OST, 솔로 앨범 수록곡, 애창곡 등을 150분 동안 35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사했다.

김준수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그림자는 길어지고'로 강렬한 첫 등장을 알린데 이어 '마지막춤'과 뮤지컬 '모차르트!'의 '얼마나 잔인한 인생인가'를 선보이며 기존 뮤지컬 무대보다 더욱 강렬하고 역동적인 무대를 만들어냈다.

김준수는 팬들과 연인들에게 감동을 줄 발라드와 OST 곡을 통해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사랑은 눈꽃처럼', '투 러브', '사랑합니다' 등을 열창했다. 앵콜곡으로는 인순이의 '이버지'를 택했다.

김준수는 "대부분 어머니의 사랑을 많이 생각하시겠지만 추운 연말 평소에 표현 잘 못하시는 우리 아버지들을 생각해 주셨으면 했다. 연말이니 부모님께 효도 하라는 마음도 있었고 이 노래를 들으면서 나와 같은 감동을 얻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가 열창하는 무대 뒤로 현대를 살아가는 아버지들의 자화상이 사진으로 흘러 감동을 더했다.

연말을 맞아 김준수의 대표 코너인 '지니 타임'도 색다른 소원으로 이뤄졌다. 관객의 요청에 따라 3분 면접용 자기PR을 선보이며 "나는 운동신경과 체력이 좋다. 나는 업 된 엉덩이를 가졌다. 나는 순진하진 않지만 순수하다" 등의 멘트를 날리며 객석을 초토화 시키는가 하면 화끈한 섹시 댄스와 뮤지컬 '디셈버'의 한 장면을 재연하기도 했다.

공연의 클라이막스는 어쿠스틱한 반주에 맞춰 김준수의 솔로 2집 타이틀 '인크레더블' 발라드 버전을 부르는 순간이었다. 관객들은 김준수의 열정에 환호성을 보냈다.

한편 김준수는 31일(오늘)도 공연을 이어가며, 자정에는 관객들과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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