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日 드라마서 생애 첫 키스신 "세 번 양치질 해"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V.I)가 일본 드라마 ‘유비코이-그대에게 보내는 메시지’ 속 키스신 스틸컷을 깜짝 공개했다.

오는 12월 4일(수)부터 종합 엔터테인먼트 앱 UULA(우라)를 통해 독점 공개되는 드라마 ‘유비코이’에서 한국인 유학생 ‘한승호’역으로 출연하는 승리는, 최근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여배우 ‘타키모토 미오리’와 함께 키스 연기를 선보였다.

공개 된 키스신은 드라마를 통해 주인공 ‘승호’와 ‘미우’가 처음 서로의 감정을 처음으로 드러내는 중요한 장면 중 하나다.

‘유비코이’는 순수한 젊은이들이 ‘문자’를 매개로 연인 사이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과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린 ‘사랑 이야기’다. 이 드라마는 한국인 유학생 ‘승호’는 대학생 ‘미우’가 사는 집에 홈스테이로 들어가면서 시작한다. 일본어로 소통은 되지만 아직 작문은 서툰 ‘승호’를 위해, ‘미우’는 ‘승호’의 첫사랑 상대에게 문자를 대필해준다. ‘미우’는 ‘승호’의 솔직한 사랑 고백을 대신 전하면서 점점 그에게 끌리지만, 마음을 털어놓진 못한다. 그러나 ‘미우’는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된다.

촬영 현장 관계자는 “승리는 40여명의 제작 스태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대 여배우 앞에서 한편으론 긴장하면서도 당당히 연기를 선보였다”며 “버라이어티 방송에서 활약해온 승리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진지한 연기를 보여줬다. 지금까지 볼 수 없던 배우로서 승리의 매력 넘치는 연기가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이에 승리는 “키스신은 처음이라 정말 긴장했다. 하지만 타키모토씨는 정말 쿨했다. 드라마 내에서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라, 카메라 테스트 때 키스를 해야 하나 고민도 했었지만 의외로 빨리 OK가 나서 안타까웠다”며 웃음지었고, “촬영 전 이를 3번이나 닦았다. 내내 두근두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승리는 수준급 일본어 실력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TBS ‘산마의 카라쿠리TV’, 후지TV ‘사키가케! 온가쿠반즈케’ 등 일본의 수많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후지TV ‘모테죠 100’의 MC에 낙점돼, 해외 연예인으로서 최초로 지상파 MC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배우로서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승리는 지난 16일(토) 일본 사이타마 세이부돔에서 스타트한 일본 6대 돔투어에 합류해 빅뱅 멤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