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과거 발언, "전 소속사 노예계약-술병 협박" 진실은?

용준형 과거 발언이 화제다.

비스트 용준형은 지난해 2월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과거 10년 노예 계약을 맺었다. 소속사에서 약속을 안 지키고 방송에도 내보내주지 않아 사장님에게 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소속사 사장님이 술집으로 부르더니 갑자기 술병을 깨서 진짜 나갈 거냐고 폭로했다"고 전했다.

이에 용준형의 전 소속사 사장 김 모 씨는 지난해 7월 용준형이 <승승장구>에 출연해 했던 발언에 대해 KBS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낸 것.

이에 서울남부지법은 "KBS2가 <승승장구> 후속 <우리동네 예체능> 및 <연예가중게> 첫 머리에 '용준형의 전 소속사는 사장이 병을 깨 위협한 사실이 없다고 안려왔다'는 반론보도문을 방송해야 한다'고 판결했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용준형의 말이 허위라는 것을 입증하기도 어렵지만, 진실임을 입증하기도 어려운 만큼 전 소속사 사장 김 씨의 주장도 화면에 내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용준형은 "당시 한 말이 모두 사실이었다"고 증인으로 나섰고, 김 씨는 위증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KBS 역시 "반론보도의 대상도 아니라고 판단하고 항소한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