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쇼케이스 혜리, "민아 언니와의 키스신, 어색했지만 재밌었다"

24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내 야외수영장에서는 인기 걸 그룹 '걸스데이'(소진,민아,유라,혜리)의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쇼케이스겸 미니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걸스데이 쇼케이스는 정규 1집 타이틀곡 '기대해'를 비롯, 히트곡 '나를 잊지마요', '그녀를 믿지마', '화이트데이', '반짝반짝' 등 논스톱 라이브 공연과 함께 신곡 '여자대통령'의 뮤직비디오 상영 및 무대로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또한, 같은 소속사 후배인 주비스가 게스트로 등장해 '너를 향한 마음'을 열창해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

쇼케이스 직전 가진 간담회에서 멤버 소진과 민아는 신곡 '여자대통령'에 대해 "여자를 대표해 당당하고 섹시하게, 여자들의 위대함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여자로써 당당하고 카리스마 있는 소재를 찾다보니 여자대통령이란 콘셉트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민아는 걸 그룹 최초 수영장에서 쇼케이스를 갖게 된 점에 대해 "사장님이 적극 추천해 주셨다. 개인적으로 '최초'라는 수식어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로 혜리는 "민아 언니와의 키스신이 있었다. 어색했지만 재밌고 편안하게 촬영에 임했다"라고. 이어 그는 "카리스마 있고 섹시한 모습을 표현하고 싶어 헤어스타일도 과감히 변신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7월 가요대전 속 부담스럽지는 않냐는 질문에 소진은 "우리 무대를 잘 소화하면 된다. 걸스데이만의 친근함과 상큼함이 무기"라고 당당히 밝혔고, 혜리는 1위 공약에 대해 "하이힐을 벗어 던지고 맨발로 기쁨을 누리겠다"고 방긋 웃음 지었다.

걸스데이의 신곡 '여자대통령'은 히트작곡가 남기상의 작품으로, 언제까지 남자가 고백해주기만을 기다리는 연약한 여자보다 스스로 원하는 사랑을 얻기 위해 먼저 다가가는 당돌함과 용기있는 여자가 되자는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특히, '기대해'의 멜빵춤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걸스데이는 '여자대통령' 무대를 통해 여우 꼬리를 흔드는 일명 '구미호춤'으로 7월 가요계를 더욱 뜨겁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걸스데이는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여자대통령'을 24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격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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