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선행 / 사진 :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제공


B1A4의 남다른 선행이 알려졌다.

지난 2일 양재동에 위치한 패밀리레스토랑에서 B1A4를 만나고 싶은 소원을 가진 근이영양증 환아 신희원 군과 B1A4(비원에이포)의 만남이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주최로 이뤄졌다.

신 군은 초등학교 시절 자신의 병으로 친구들로부터 상처를 받고 이들과 어울리는 것을 두려워했다. 또 1년 전부터는 재활치료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지만 이런 신 군에게 B1A4는 친구 대신이며 우상같은 존재였다. 이런 사연을 전해들은 B1A4 측은 흔쾌히 만남을 수락하며 둘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날 먼저 도착한 B1A4 멤버들은 테이블 아래 숨어있다가 나오는 깜짝 이벤트를 벌여 신 군을 더욱 감동케 했다. 멤버들과 시간을 보내던 중 신 군은 B1A4에게 힘들 때 어떻게 하냐고 물었고 이에 멤버들은 "힘들 때 조차도 그 상황을 즐기려고 한다.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거니까. 우리 노래나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 다시 힘이 난다"라며 긍정적인 면모를 밝혔다.

또 멤버들에게 신 군은 "학교생활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힘들었는데 B1A4를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최근 공감대를 형성했다"라고 밝혔고 이에 B1A4는 "그래, 형들을 이용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신 군은 산들과 바로를 그린 그림을 선물했고, B1A4는 직접 사인한 헤드셋, 옷, CD 등을 선물로 전달하며 학교 생활에 자신감을 갖고 치료도 열심히 받을 것을 당부해 형 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 "형들 소원은 희원이가 치료 열심히 하는 거야. 긍정적으로 좋은 생각만 하고 자신감을 갖기. 항상 응원할게"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아 훈훈함을 더했다.

신 군과의 만남에 B1A4는 "힘을 주러 왔지만 우리가 힘을 얻어 가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한 아이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봉사하는데 감동을 받았다. 이런 인연 뜻 깊고, 희원이를 언제나 응원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B1A4는 오는 6일 리더 진영이 만든 타이틀 곡을 공개하고 다음 날 7일 오프라인 매장에 4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 더스타 thestar@chosun.com)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