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B.A.P / TS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B.A.P(비에이피)의 미국 투어 티켓이 오픈 한 시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오는 5월부터 미국 4개 도시와 아시아를 아우르는 <B.A.P LIVE ON EARTH PACIFIC TOUR>(이하 퍼시픽투어) 일정을 발표한 B.A.P는 미국에서만 뉴욕, 워싱턴, LA, 샌프란시스코 등 4개 도시에서 각 2,500장, 총 1만장에 달하는 공연 티켓을 한 시간 만에 매진시켰다.

미국 투어 주최측인 버라이존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6일 정오(현지 시간) 오픈된 티켓 판매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미국에서 가장 큰 티켓 판매처인 티켓마스터를 포함해 3개의 웹사이트에서 일괄 오픈된 티켓은 동시 접속에 의해 서버가 마비됐으며 5분 만에 VIP티켓이 매진돼 4배 이상의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하겠다는 팬들까지 속출했다.

팬들은 공연 추가와 더 큰 공연장으로의 변경을 원하는 서명 운동까지 진행했고 운영팀은 비상 사태에 대비해 홀딩했던 좌석까지 오픈하며 이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B.A.P의 미국 공연지는 각각 LA 클럽 노키아, 샌프란시스코 워필드, 워싱턴 워너 시어터, 뉴욕 베스트바이로 평균 2,500석의 규모다. 무엇보다 이들은 제이지, 리아나, 앨리샤 키스, 본조비 등 당대 최고 아티스트들이 공연해 온 전문 공연장들로 미국 입문 코스로는 최적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미국 빌보드는 "B.A.P가 4개 도시 투어로 K팝을 미국에 선보인다"는 제목으로 "2012년 1월에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B.A.P는 K팝 세계에서 입지 구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왔다”라며 “이들은 이미 'ONE SHOT'을 통해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1위에 등극하면서 미국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서술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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