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첫 정규앨범 일산 팬사인회 '인산인해'

첫 번째 정규앨범 ‘UNE ANNEE(위나네)’를 발매하고 타이틀 곡 ‘HUSH(허쉬)로 인기몰이중인 ‘요정돌’ 에이핑크가 지난 3일 일산 라페스타 문화의 거리에서 팬사인회를 가졌다.

이날 에이핑크는 산뜻한 화이트 원피스를 입고 청아하고 맑은 모습으로 등장해 요정돌 다운 청순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팬사인회는 정규 1집 음반을 구매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된 팬들을 진행되었음에도 많은 팬들이 운집해 라페스타 문화의 거리가 7명의 요정 에이핑크를 보려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리드보컬 정은지는 팬들의 열띤 호응에 답례하기 위해 앨범 수록곡으로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을 노래한 곡인 ‘4월 19일’을 반주 없이 즉흥적으로 불러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국내 팬뿐만 아니라 일본, 태국 등 세계 각지에서 에이핑크를 보러 온 팬들까지 더해져 에이핑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플래카드를 들고 무릎을 꿇으며 환호하는 팬부터 서투른 한국말로 수줍게 팬심을 고백하는 해외 팬에 이르기까지, 에이핑크의 공식 팬클럽 이름을 뜻하는 ‘팬더’로 북적였던 밤이었다. 그동안 해외 활동을 하지 않았던 에이핑크가 현장에서 해외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모습은 차세대 한류스타로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에이핑크는 지난달 대구 영풍문고, 부산 신나라레코드, 용산 아이파크몰,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팬사인회에서도 준비된 앨범이 판매가 개시된 지 수 분만에 전량 판매돼 에이핑크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지난 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무대에서 리더 박초롱의 구두굽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무대를 끝마쳤다. 소속사 관계자는 “다행히 큰 사고가 나지 않고 무엇보다 초롱이가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며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 더스타 thesta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