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스타 최수영 기자, star@chosun.com


"지금은 아이들이 저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친해지겠죠?"

인기 아이돌 그룹 '엠블랙' 멤버 이준이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이준은 16일 오후 3시,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보르도홀에서 열린 리얼 육아 버라이어티 <헬로 베이비 시즌5> 제작발표회에서 세 다국적 아이들의 육아를 맡게 되면서 겪는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준은 육아 버라이어티 출연 제의를 받고 "아이들과 친하지 않아서 걱정했었다"며, "나는 잘한다고 하는데 아이들은 '내가 느끼하게 생겼다'며 싫어하는 것 같아 두려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이들을 직접 키우게 됐다는 소식에 주변 지인들 조차 "니가?"라며 놀라워했을 정도. 그는 "춤출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누워있는 시간이 많은데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니 다들 '안된다'며 걱정했다"고 덧붙였다.

명품몸매 소유자 답게 아이들의 체력 트레이닝도 시킬 예정이 있냐고 묻자 "체력보다는 예절을 가르치고 싶다"고 답했다. 이준은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 3번 정도는 좋게 설명해주되 그 이상으로 넘어가면 '에잇!'이라고 호통을 치며 혼낼 계획"이라며 "지난번에 레오를 그렇게 혼냈더니 울었다"며 미안해했다.

<엠블랙의 헬로 베이비>는 프랑스 혼혈아 레오, 말괄량이 캐나다 혼혈아 로렌, 얼음공주 베트남 혼혈아 다영, 세 다국적 아이들이 엠블랙과 가족이 되어 좌충우돌 가족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엠블랙은 최근 새 미니앨범 <백퍼센트 버전>을 발매하고 타이틀 곡 '전쟁이야'로 강렬한 퍼포먼스와 음악을 선보이며 화려한 컴백 신고식을 치렀으며, 다섯 훈남 아빠들의 육아일기 <엠블랙의 헬로 베이비>는 오는 19일 밤 12시 케이블채널 KBS Joy를 통해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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