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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메아리' 표절논란에 아이유 작곡가 "사과 받았다"
김보경이 신곡 ‘메아리’ 표절과 관련하여 공식입장을 밝혔다.
아이유의 ‘그러는 그대는’ 작곡자 이영준과 김보경의 ‘메아리’ 작곡팀 러브시티가 29일 만나 표절 시비에 대한 입장을 나눴다.
이영준은 먼저 “표절 의혹과 관련해 가수 김보경 양이 마음을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네티즌 여러분들의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두 곡을 모니터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또, 대중음악의 홍수 속 의도적 모방과 보편성, 통속성의 경계를 현실적으로 명확히 구분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 또한 사실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창작자 본인 스스로에 대한 자체 검열을 소홀이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표절 논란 이후 ‘메아리’ 작곡팀 러브시티는 이영준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말을 전했으며 이후 논란이 일단락됐다.
김보경의 ‘메아리’는 소리바다가 주최한 <작곡가 발굴 프로젝트>에서 당선된 곡으로, 공개 직후 2년 전 발표된 아이유의 ‘그러는 그대는’과 도입부와 후렴구가 매우 비슷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표절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김보경 소속사인 소니뮤직 측은 “이번 논란으로 김보경을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없도록 더욱 신경쓰겠으며, 팬분들께 좋은 곡으로 보답하겠다”는 사과의 말을 전했다.